(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은 2일 시민 2천여명의 서명을 담은 연명부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청원서를 통영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통영ㆍ거제지역에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 3명을 보살피는 시민단체로 지난 8월부터 3개월여 동안 통영시내와 고등학교 등을 돌며 결의한 채택을 위한 서명을 받았다.
시민모임은 일본정부가 반인륜적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책임을 공식인정하고 사죄와 배상을 통한 법적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나설 예정이다.
시민모임 송도자 대표는 "반인륜적 전쟁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방 64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국제연합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는데 정작 국내에서는 관심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방의회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지난 7월24일 대구시의회와 9월8일 경기 부천시의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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