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이 바뀐다'' 공공성 프로젝트 본격화-연

지역내일 2009-11-04
<가을 정취="" 만끽="" 한강변="" 산책로="" 10選="">

이촌ㆍ합정 전략정비구역 구역결정안 공고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를 허가하는 대신 녹지공간과 멋진 수변 경관을 조성하려는 서울시의 의도가 도시관리계획에 또 반영됐다.

서울시는 용산구 이촌ㆍ서빙고동 일대 85만2천473㎡(이촌전략정비구역)와 마포구 합정동 378-1번지 일대 35만9천349㎡(합정전략정비구역)에 대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2일 열람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곳은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에 따라 성수, 압구정, 여의도지구와 함께 도시계획 수립이 시급한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시가 1월 발표한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은 한강변에 초고층 건물을 짓게 하는 대신 녹지 등 공공공간을 확보하고 한강 접근성을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두 지구의 구역 결정안이 열람공고됨에 따라 전략정비구역 5곳에서 한강 공공성 회복을 목표로 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법정절차가 모두 본 궤도에 올랐다.

성수지구와 압구정ㆍ여의도지구의 구역 결정안은 3월과 지난달 각각 열람공고돼 현재 모두 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고 세부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상태다.

이번 공고안은 전략정비구역의 경계 및 면적 설정 등이 주요 내용이며 세부계획은 구역결정안이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수립된다.

시는 내년 2∼3월께 토지이용계획, 용적률 등에 관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이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기부채납 비율은 시의 기존 방침과 같이 용적률을 상향조정 받는 대신 25%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건축위원회는 이 같은 맥락에서 9월 이촌전략정비구역 내 이촌동 300-3번지 일대 33만1천42㎡ 부지에 최고 높이 56층의 아파트 460가구를 짓는 내용의 `이촌동 렉스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당시 렉스아파트는 평균 기부채납 비율의 2배 수준인 25%의 용지를 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용적률을 당초 190% 이하에서 330% 이하로 상향 조정받았다.

한편, 시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이들 지역의 토지거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부동산 가격이나 투기 조짐이 포착되면 토지거래 허가구역이나 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지역 등으로 묶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단조로운 한강 수변 개발로 아파트가 장벽처럼 주변 경관을 차단하게 됐다"면서 "한강 공공성 회복 프로젝트에 따라 수변에 녹지와 기반시설이 늘어나고 한강으로의 시민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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