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중 4명 “한국 뜨고 싶다”

지역내일 2009-11-06
청소년 10명중 4명 “한국 뜨고 싶다”
60%는 “투표 할 것” … 정치참여의식 높지만 소외층도 많아
YMCA 8772명 설문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6명은 ‘투표권이 있다면 투표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4명은 기회가 되면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촛불집회 이후 청소년들의 정치참여의식은 높아졌지만 사회구성원으로서 소외감을 느끼는 청소년 역시 적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는 30년 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으며 주택이 없는 사람에게 정부가 주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YMCA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 의식 및 가치관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31개 지역 청소년 8772명(중학생 2372명 고등학생 6247명 대학생151명) 을 대상으로 ‘의식 및 가치관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66.3%는 투표권이 있다면 투표하겠다고 답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민가고 싶다 ’는 청소년도 40.%에 달했다.
특히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청소년은 남자(23.7%)보다 여자(45.4%)가 훨씬 많았다. 또 34%는 ‘우리사회가 5년 후에 더 살기 힘들어 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YMCA는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의 높아진 정치 및 참여의식을 제도화 등을 통해 흡수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청소년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체감을 가지기 보다는 기회가 된다면 이민가고 싶을 정도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을 졸업해야 사회에서 인정받고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46.2%로 조사됐고 44%는 대학은 꼭 가야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자기진로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원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69%에 달했다. 이는 진로문제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정부와 사회가 협력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많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20년이나 30년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49.1%에 달했으며 46.4%는 정부가 주택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택을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신과 육아에 대해서 개인의 책임이라고 답한 청소년은 25%에 그친 반면 노인부양이 자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46.7%로 훨씬 많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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