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09학년도 2학기 학습가이드(9)

부모와 함께 하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법(4)- 예비중학생 필수 학습태도

지역내일 2009-10-20

바른 학습 태도는 효율적인 학습을 가져온다.
잘 정리, 정돈된 책상 위에 한 쪽 손은 펜, 그리고 한 쪽 손은 가지런히 책을 부여잡아야 한다. 두 다리는 책 상 밑에서 다리를 꼬지 않고 약 90도를 유지하고, 의자는 바짝 당겨 앉아서 허리를 쭉 편다. 머리는 지나치게 숙이지 않고 살짝 굽혀 턱을 당겨 아래를 바라본다. 두 눈은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며 교재를 보고 이에 따라 양손도 바쁘게 움직인다.
-바람직한 학습 자세-

이와 같은 바른 학습 자세를 우리 자녀에게서 볼 수 있을까? 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우리 주변의 다른 아이들 역시 이와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다가도 턱을 괴거나, 팔에 기대어 눕는다. 다리는 꼬고 앉거나, 두 눈이 빠르게 움직이기는커녕 엎드려 책을 읽으며 조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자녀가 이와 같은 자세를 갖추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매번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태도나 자세만으로도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색하고 힘겹더라도 바른 자세로 공부하도록 꾸준하게 지도해야 한다. 바른 자세가 효율적인 학습으로 이어져서 학습효과가 3배 이상 높다는 점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또 이와 같은 자세는 초등학생에게는 분명 쉽지 않기 때문에 이제 곧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들에게 꼭 권유할만한 사항이다.

자기주도학습이나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중학교 1학년은 그 기점이 된다. 초등학생들과는 달리 어느 정도 지각이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이 때 바른 자세, 바른 학습태도를 잡아주게 되면 중,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별 다른 무리가 없다. 또 초등학교 학습과 중학교 학습의 큰 수준 차를 감안할 때 바른 학습태도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부모의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많은 학습량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장시간 학습에 적응해야 하고 또한 집중력도 키워야 한다. 그러므로 미리 바른 학습태도를 유지하도록 학부모가 나서서 지도해야 한다.

바른 학습 태도를 한시라도 빨리 잡아주자.
본 원장은 오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중학교 세 개 학년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년을 꼽으라면 중학교 3학년보다 중학교 1학년을 꼽고 싶다. 왜냐하면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학습 태도나 습관을 잡아주어야 할 학년이 바로 중학교 1학년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초등학교에 비해 그 수준이 훨씬 높아져 대다수의 아이들이 혼란을 느끼기 때문이다. 가령, 초등학교 때 우등생으로 생활하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서는 중하위권 또는 그 아래에서 맴도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그리고 이런 학생들은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자신감마저도 결여되어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 만큼 중학교 입학은 새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은 내 자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의 수준 차를 내 자녀는 피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중등학교 내신은 입시에 반영된다. 그러므로 난이도는 높다. 또 초등학교 때와 같은 단순암기 형 문제들과는 다른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깊고 넓게 장시간 공부해야만 중학교에서도 우등생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좋은 학습 태도는 더욱 절실해진다.

중학교 1학년이라고 했지만 더 빠른 시기에 학습 태도를 잡아주면 더더욱 좋다. 늦어도 중학교 입학전예비 중1 과정에라도 꼭 잡아야만 한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교육특구 강남구 대치동의 경우, 유아원, 유치원 때부터 자녀들을 공부로 몰아 부친다. 왜 그럴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학습 태도가 주된 이유다. 일찍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공부를 즐기는 아이들이 많고 주변의 아이들과 경쟁하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한 이른 나이에 학습 태도가 잡혀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다. 바른 학습 태도의 공부가 생활화되는 것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중학교 1학년 첫 시험에서 실망을 한다. 초등학교 때는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던 점수를 받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흔히 반 토막 점수를 받아오니 당연히 실망할 수밖에. 그런데 이때 이와 같은 결과의 원인을 잘못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학원이 잘못 가르쳐서 그런가? 과외를 안 해서 그런가? 학원을 바꿔야 되나? 과외를 하나 더 붙여야 되나?’ 아니다! 그와 같은 사항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가르침(學)을 받더라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곧 배우되 스스로 익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익히는 것(習)은 지극히 학생의 본연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학습 태도 곧 자기주도 학습이 공부의 성패를 좌우한다.

혹 예비 중1 학생이 아니더라도 늦지는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바른 태도, 바른 자세로 공부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움을 주어야만 한다. 물론 쉽지 않다. 그러나 고칠 수 있다면 그만큼 효과는 있을 것이다. 부모와 함께 하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해보자!! 분명 할 수 있다.

꿈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내 자녀, 나의 분신^^ 분명 해낸다♬...아자!!아자!!*.

 부모와 함께 하는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법, 다음호에도 계속 이어진다.

솔빛칼럼 문의) 25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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