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게이트’ 터졌다

검찰, 행안부 한 모 국장 영장청구 계획 … 관련 공무원들 수사선상 올라

지역내일 2009-11-20
경기도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정관계 금품 로비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일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20일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한 모 국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 국장은 2004년부터 2008년말까지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기획관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도시계획시설결정 심의와 관련해 공 모 회장으로부터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9일 긴급 체포한 한 국장에 대해 오늘 중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한 국장이 2006년 10월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도시계획시설결정이 이루어질 때,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2004년 거부됐던 시설결정을 승인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장은 10여년 전 안성시 부시장을 지내면서 맺은 안성 지역인사, 공무원과 줄곧 교류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한 국장 외에도 골프장 인허가 과정 특성상 금품을 수수하거나 부당하게 일 처리한 공무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경기도청 도시주택국, 문화관광국, 농정국, 환경국 공무원들이 수사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행정부지사의 관련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검찰 사정에 밝은 법조계 인사는 “우선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들을 사법처리한 뒤 국회의원들을 조사하겠다는 수사 계획이 그대로 이행되고 있다”며 “공 회장의 광범위한 로비 실태를 볼때, 누가 더 불려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G갤러리의 미술품을 5개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한테 시세보다 비싼 값에 사도록 한 혐의로 국세청 안 모 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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