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서울서 첫 아파트 분양
조위건 사장 “그룹 의존도 줄일 것, 플랜트 분야 M&A 검토”
현대자동차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서울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하고 주택분야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은 24일 서울 상봉동 주상복합아파트 ‘프레미어스 엠코’ 모델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레미어스 엠코 분양을 시작으로 내달 상도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 등 주택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는 2005년 부평 삼산지구에 ‘부평 엠코타운’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주택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프레미어스 엠코가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다.
서울 상봉동 제8재정비촉진지구에 자리잡은 프레미어스 엠코는 지하7층 지상 43~48층 3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90㎡ 17개 주택형 497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4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망우역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은 27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0만원으로 주변시세는 물론 수도권 지역보다 저렴하다. 소형의 경우 1200만원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서울에서 첫 사업인만큼 분양률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이익을 포기했다”며 “원가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최고 분양가보다 3.3㎡당 평균 200만원 정도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장을 위해서는 플랜트 분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수․합병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부문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의 올해 수주실적은 1조9000억원으로 이중 36%가 현대차그룹의 물량이다. 현대엠코는 그룹 물량이 2~3년 후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그룹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주택사업 강화가 그 첫걸음인 셈이다.
조 사장은 “현재 매출의 10% 수준인 주택사업 비중을 2015년까지 30%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며 “상봉동과 상도동 외에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 동춘지역, 경기도 안양, 경남 진주 등에도 주택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1조6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는데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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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위건 사장 “그룹 의존도 줄일 것, 플랜트 분야 M&A 검토”
현대자동차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서울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하고 주택분야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은 24일 서울 상봉동 주상복합아파트 ‘프레미어스 엠코’ 모델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레미어스 엠코 분양을 시작으로 내달 상도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 등 주택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는 2005년 부평 삼산지구에 ‘부평 엠코타운’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주택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프레미어스 엠코가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다.
서울 상봉동 제8재정비촉진지구에 자리잡은 프레미어스 엠코는 지하7층 지상 43~48층 3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90㎡ 17개 주택형 497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4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망우역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은 27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0만원으로 주변시세는 물론 수도권 지역보다 저렴하다. 소형의 경우 1200만원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서울에서 첫 사업인만큼 분양률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이익을 포기했다”며 “원가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최고 분양가보다 3.3㎡당 평균 200만원 정도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장을 위해서는 플랜트 분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수․합병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부문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엠코의 올해 수주실적은 1조9000억원으로 이중 36%가 현대차그룹의 물량이다. 현대엠코는 그룹 물량이 2~3년 후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그룹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주택사업 강화가 그 첫걸음인 셈이다.
조 사장은 “현재 매출의 10% 수준인 주택사업 비중을 2015년까지 30%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며 “상봉동과 상도동 외에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 동춘지역, 경기도 안양, 경남 진주 등에도 주택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1조6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는데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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