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소외자들을 위해 내년 말까지 32억원의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신용회복위원회와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소액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지원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달 2급 이상 임직원들이 반납한 임금 등을 재원으로 내년 말까지 최대 32억원을 신용회복위원회에 기부키로 했다.
이 지원금은 신용회복위원회의 ‘LH 행복론’ 계정을 통해 공사의 임대주택 거주자나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자금이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생계자금이 필요한 약 1000여명 가량이 300만원의 자금을 3년간 연 2~4%의 금리로 담보 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4일에는 STX그룹이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 소액금융 지원사업에 5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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