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안 윤곽 드러나>

지역내일 2009-11-29
"대령급 지휘관..헬기.방탄장갑차 무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가 내년 초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할 파병부대의 편성과 무장수준의 윤곽이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27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답변을 통해 파병부대 지휘관의 계급과 병력 규모, 무장 수준 등을 개략적으로 공개했다.
먼저, 파병부대 규모는 300명이 약간 넘는 선에서 편성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 "대령급을 지휘관으로 300명이 약간 넘는 선에서 결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이는 지방재건팀(PRT) 활동범위와 (아프간 무장세력의) 위협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일각에서는 부대 규모가 350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편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도 350명 내외로 편성하는 안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와 부대원 무장 수준도 예상했던 대로 중무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UH-60 헬기 4대와 방호능력을 갖춘 장갑차 등을 보내는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헬기는 PRT 요원과 보호병력을 수송하는 것이 목적이며 기관총 등을 장착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H-60(블랙호크) 헬기는 7.62mm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최고속력 296km/h, 항속거리는 584km에 이른다.합참은 아프간 무장세력이 휴대용 스팅어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헬기에 기관총 외 미사일 회피장비와 야간 투시경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적대세력의 급조폭발물과 장갑 관통 폭발형 관통자(EFP) 등에 대비해 방탄능력을 갖춘 장갑차도 보낼 계획이다. 장갑차에는 K-6 중기관총이 장착된다.적대세력이 매설하는 IED는 폭약과 금속 파편, 간단한 폭발장치 등을 이용해 만든 저급한 수준의 폭발물이지만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무기이다. 땅에 IED를 묻고 휴대전화를 들고 미군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시간을 맞춰 버튼만 누르면 터지는데 미 군용트럭인 험비를 하늘로 솟구치게 하는 위력을 가졌다.지난 2003년 이라크 나자프 고속도로의 미 육군 검문소 인근에서 터진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IED가 미군을 위협하고 있다.
특전사에 따르면 작년 아프간에서 IED가 폭발하거나 탐지된 사례는 3천276건으로 2007년 대비 45%가 증가했다. IED 공격으로 숨진 연합군 병사는 2007년 75명에서작년 161명으로 2배이상 늘었으며 부상자도 722명에 달했다. IED는 차량에 폭발물을 적재해 특정지점으로 이동시켜 터트리는 VBIED(차량 급조폭발물)과 특정위치에 폭발물을 설치한 뒤 원격으로 조정해 폭발시키는 RCIED(무선.원격조종 급조폭발물)가 있다. 최근에는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폭발형 관통자(EFP)도 등장했다.
이밖에 PRT 요원을 경호하는 부대원의 무장수준도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파병부대원에 야간 조준경이 부착된 저격용 소총과 공중에서 탄환이 폭발하는 K-11 차기복합소총 등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11 복합소총은 건물 뒤에 숨은 적의 상공에서 탄환이 터지도록 설계되어 도심 시가전과 게릴라 소탕전에 유리한 개인화기로 꼽힌다.
파병부대에는 카불주재 우리 공관을 경비할 해병대원 20여명과 여군도 여러 명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three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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