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부대..자이툰 수준 무장>

지역내일 2009-11-29
"자위권 행사 차원..헬기 파견은 논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내년 초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될 파병부대는 대령이 지휘관을 맡지만 무장 수준은 과거 이라크 자이툰부대에 버금갈 것으로 보인다.
군당국은 파병부대의 임무가 이라크의 재건 활동을 돕기 위한 지방재건팀(PRT)의 경호 경비에 주력하는 것이지만 자칫 적대세력의 공격 때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전투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파병부대의 무장 수준은 UH-60(블랙호크) 4대와 방탄장갑차, 저격용 소총과 공중에서 탄환이 폭발하는 K-11 차기복합소총 정도이다.
도로에 매설된 적대세력의 급조폭발물 위협에 대응해 공중으로 PRT 요원과 보호병력을 이송한다는 차원에서 헬기 파견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헬기가 적대세력의 스팅어미사일과 RPG-7(휴대용 로켓) 등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군은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현지에 파견될 자체 정밀실사단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무장 수준을 최종 판단할 계획이지만 탈레반 세력들이 준동하는 아프간에 파병되는 만큼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라도 중무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에서 민사재건 임무를 수행했던 자이툰부대도 공격용보다는 자위권 행사를 염두에 두고 무장력을 갖췄다"면서 "이번 아프간 파병부대의 무장수준도 비록 부대 규모는 작지만 자이툰부대에 버금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툰부대는 우리나라 파병 사상 가장 첨단화된 무기로 무장한 부대였다. 주둔지 방호를 위해 열상감시장비(TOD)와 슈미트를 배치했다.TOD는 야간에도 3~5km 거리에 있는 사람들의 열을 적외선으로 감지해 이를 영상으로 변환시켜 보여주는 장비이며, 슈미트는 야간 1km 이상에서 사람의 모습을 탐지하는 무인화 장비이다.
부대원들은 K-2 소총, K-3 기관총, 방탄헬멧, 방탄조끼로 무장했고 K-6 중기관총이 달린 K-200 장갑차 12대도 보유했다. 급조폭발물(IED)과 지뢰탐지를 위한 군견, 주파수 교란장비, 지뢰제거 무인로봇 등도 배치됐었다.
대전차용 80mm 박격포와 60mm 로우(휴대용), 토우(차량 장착용) 대전차화기, 원격조종 자동화 기관총으로 무장했다.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UNIFIL) 일환으로 활동하는 동명부대 또한 공격보다는 자위권 행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무장력을 갖췄다.시속 100km의 4륜 구동장갑차인 ''바라쿠다''와 ''니얄라'' 장갑차를 비롯한 K-1, K-2 소총, K-3 기관총, 저격용 소총, 유탄발사기 등의 화기로 무장했다. 부대원들은 테러범과의 교전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기충격기(M26)를 휴대했다. 전기충격기는 유효사거리 7m로 30초가량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다.최대 탐지거리 7.5km(야간에는 1.2km)인 주야간 관측경(PVS-98K), 표적이 발산하는 열로 표적을 탐지하는 열영상조준경(PAS-01K), 다기능쌍안경, 지뢰탐지기(PRS-17K) 등도 보유하고 있다.
three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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