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 ‘배다리를 가꾸는 인천시민모임’ 이희환 집행위원장(수정)

지역내일 2009-12-04
이사람 - ‘배다리를 가꾸는 인천시민모임’ 이희환 집행위원장
제목 : “배다리 가꾸기 이제 진짜 시작”

“배다리 구간 도로가 지하화됨에 따라 이제 배다리를 어떻게 인천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지구로 조성할지 지역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해야 합니다.”
‘배다리를 가꾸는 인천시민모임’ 이희환 집행위원장은 바라던 일이 성사됐다는 기쁨보다 앞날에 걱정이 앞선 모습이다.
배다리는 구한말 외국 선진문물을 국내에서 처음 받아들인 곳으로 근대 교육의 요람, 기독교 선교의 시발지, 한국 철도 최초 기공지로 알려져 있다. 근대적인 건축물뿐 아니라 인천의 현대사를 아우르는 자유시장, 헌책방 거리 등이 공존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배다리 지역 관통도로를 지하화하겠다고 결정했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희환 집행위원장은 2007년 3월부터 배다리 문제에 매달렸다. 폭 50m의 도로가 배다리 지역을 관통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 위원장이 배다리에 매달린 이유는 도시문제를 연구하는 사람이기 이전에 무엇보다 유년시절 대부분을 보냈던 이 지역에 대한 애정때문이었다.
처음엔 도로행정에 맞서 이긴 사례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주눅이 들기도 했다. 더구나 이 지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주민간 이해다툼마저 예상됐다.
“역설적이지만 지난 3년의 세월은 배다리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제 해결 불가능해 보이던 배다리 문제가 인천시의 전향적인 자세로 종지부를 찍기 직전이다.
“헌책방을 지키려는 주민, 배다리를 사랑하는 사람들,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 성원해주던 국민들 이런 분들이 있어 배다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 위원장이 전하는 감사의 말이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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