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회복속 ‘물가비상’

원유·원자재값 급등 전망 … ‘2%대’ 정부 예상과 기류 달라

지역내일 2009-12-08
내년도 우리 경제에 물가가 복병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경기 회복세가 탄력을 받아 수입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유와 금, 철강, 구리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 중후반인 정부의 내년 물가 상승률 예상치와 달리 가전제품과 자동차, 식료품, 전기 등 주요 품목 물가가 줄줄이 인상행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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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연평균 74.37달러로 올해보다 21% 가량 상승할 것이란 게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전망이다. 경기회복이 빨라 수급이 빠듯해지거나 투기요인이 커지면 100달러까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인상 여파로 시내버스와 택시 지하철 요금도 다시 인상 압박을 받고, 전기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공요금은 내년 1월부터 오른다. 1월과 2월 방콕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은 4만원 정도의 유류할증료가 더 붙는다. 유럽과 미주, 오세아니아 등 장거리 지역은 왕복 64달러에서 82달러로 2만원 인상된 9만4300원을 유류할증료로 내야 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해 톤당 65달러였던 철광업체들의 철광석 구입가격은 내년 4월 께 70~75달러로 인상될 전망이다. 이와 연관된 자동차 건설 가전제품의 국내 가격은 5% 이상 동반상승하게 된다.
특히 내년 중 전력 소모가 많은 품목에 대해 5%의 개별소비세가 부과될 예정이어서 대용량 TV 에어컨 드럼세탁기 가격도 오른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50달러, 구릿값은 톤당 최대 77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해 귀금속 및 전선·자재류 가격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설탕 가격도 인도의 생산 감소로 39%나 급등할 것으로 외신들이 예상해 빵, 아이스크림 등 주요 식료품 물가 또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집값에 대해 주택 가격은 4% 내외, 전세금은 5~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요금도 내년부터 계절과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 요금 차등화가 추진돼 겨울철 난방요금이 비싸질 가능성이 크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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