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상승하자 장기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1월 중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은 8902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보금자리론 판매가 위축됐던 작년동기(870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사상 최대치였던 10월(9463억 원)에 비해서는 6%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의 판매 호조가 이사철 성수기인 데다 최근 시중금리의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반해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 판매 비중은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전용상품 ‘e-모기지론’이 39%로 가장 높았고 일반보금자리론 37%, 혼합금리상품인 ‘금리설계 보금자리론’ 22%,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 2% 순으로 순수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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