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이제는 공격경영”

(사진-경청호)

지역내일 2009-12-09
‘정지선 체제’ 출범 7년만에 안정 경영 기반 구축
매년 6천억 투자여력 확보 … 이업종간 M&A도 추진


그동안 내실경영에 치중해온 현대백화점그룹이 매년 6000억원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 내년부터 공격경영에 나선다.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7조8000억원의 매출과 600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며 “법인세와 감가상각분을 제외한 순현금흐름으로 매년 6000억원 이상을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말에는 6500억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차입금 기준으로도 1600억원의 잉여자금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재무구조가 한층 건실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 기준으로 자산규모에서는 재계 서열 33위에 머물렀지만, 당기순이익으로는 14위, 부채비율은 45%로 1위를 차지했다.
경 부회장은 정지선 회장이 2003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하며 오너경영 체제로 전환한 이후 7년 동안 꾸준한 내실 경영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안정적인 투자 여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처럼 안정적인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신규 점포를 잇따라 개장하고 기업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는 등 공격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일산 킨텍스점을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1년 대구점, 2012년 청주점, 2013년 양재점, 2014년 광교점, 2015년 아산점 등 6개 점포를 매년 차례로 열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 수는 현재 11개에서 17개로 늘어난다.
또 수도권에 1~2개의 점포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그동안 중동점 옆 디몰(2만4000㎡) 매입, 목동점(1650㎡) 확장, 신촌점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9900㎡) 신축 등을 통해 3만5550㎡의 영업면적을 새로 확보했다. 여기에 무역센터점, 천호점 등을 증축해 3만5000㎡의 영업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증축을 검토 중인 무역센터점은 증축이 완료되면 국내 대표 백화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현대백화점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신규 점포를 개장하고 기존 점포를 증축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은 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비백화점 부문에서는 적극적인 M&A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 부회장은 “그동안 현대백화점은 소극적이고 성장성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받아왔다”며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 이업종간 M&A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M&A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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