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작은 예수들
마이클 프로스트·앨런 허쉬 지음
홍병룡 옮김/ 포이에마/ 1만4천원
그리스도인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 기독교는 과연 얼마나 일치하는가. 예수의 야성적인 영성과 어울리지 않는 교회의 규율과 관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세월을 거치며 개인의 편견과 경험의 한계로 인해 왜곡되고 뒤틀린 예수상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예수들’은 삶의 안내자로서 예수를 경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근엄한 교리의 갑옷에 갇혀 박제가 돼가는 교회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복음서로 돌아가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중심으로 교회를 재구성하고 사명을 재조정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종교성에 파묻혀 창시자에게서 멀어진 교회가 예수에게 돌아와 작은 예수로 사는 길을 안내하는 세밀한 지도와도 같다.
‘예수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점잖고 세련된 예수를 상상하지만, 그것은 복음서에서 증언하는 예수의 참 모습이 아니다. 예수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길들여진 인물이 아니라 야성적인 사람이었고, 종교적 기득권층을 위협하는 위험한 인물이었다.
저자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새롭게 만나려면 예수에게 덧씌운 중산층 교양인의 가면을 벗기고, 복음서가 증언하는 진정한 예수의 얼굴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구교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해 온 마이클 프로스트와 앨런 허쉬는 현격하게 다른 세 가지 이야기를 꺼낸다. KKK단 일파인 ‘백색의 기사단’과 성 베드로 성당,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이 이야기 전반에 걸쳐있다.
저자 마이클 프로스트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교회가 나갈 방향을 끊임없이 실험하는 이론가이자 실천가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혁신적인 교회 가운데 하나인 선교공동체를 세우고 실험을 하고 있다. 공저자인 앨런 허쉬는 선교 전략가, 몽상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통전적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마이클 프로스트·앨런 허쉬 지음
홍병룡 옮김/ 포이에마/ 1만4천원
그리스도인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 기독교는 과연 얼마나 일치하는가. 예수의 야성적인 영성과 어울리지 않는 교회의 규율과 관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세월을 거치며 개인의 편견과 경험의 한계로 인해 왜곡되고 뒤틀린 예수상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예수들’은 삶의 안내자로서 예수를 경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근엄한 교리의 갑옷에 갇혀 박제가 돼가는 교회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복음서로 돌아가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중심으로 교회를 재구성하고 사명을 재조정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종교성에 파묻혀 창시자에게서 멀어진 교회가 예수에게 돌아와 작은 예수로 사는 길을 안내하는 세밀한 지도와도 같다.
‘예수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점잖고 세련된 예수를 상상하지만, 그것은 복음서에서 증언하는 예수의 참 모습이 아니다. 예수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길들여진 인물이 아니라 야성적인 사람이었고, 종교적 기득권층을 위협하는 위험한 인물이었다.
저자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를 새롭게 만나려면 예수에게 덧씌운 중산층 교양인의 가면을 벗기고, 복음서가 증언하는 진정한 예수의 얼굴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구교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해 온 마이클 프로스트와 앨런 허쉬는 현격하게 다른 세 가지 이야기를 꺼낸다. KKK단 일파인 ‘백색의 기사단’과 성 베드로 성당,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이 이야기 전반에 걸쳐있다.
저자 마이클 프로스트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교회가 나갈 방향을 끊임없이 실험하는 이론가이자 실천가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혁신적인 교회 가운데 하나인 선교공동체를 세우고 실험을 하고 있다. 공저자인 앨런 허쉬는 선교 전략가, 몽상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통전적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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