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변화 꿈꾸는 미얀마, 경기침체는 계속

지역내일 2009-12-14
“인도양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해 초 일본의 닛케이비즈니스지(誌)가 선언한 한마디다. 경제중심지가 대서양, 태평양을 건너 인도양을 끼고 있는 국가들에게로 중심이 옮겨간다는 이야기다. 인도와 중동국가들이 중심축이지만 벵골만을 끼고 있는 미얀마도 인도양시대의 미개척지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현지 사정은 만만치 않다. 양곤시청 및 유명 호텔들이 모여있는 번화가 뒷편에는 재건축 시기가 지난 듯한 건물들이 방치돼 있는가 하면 올해 GDP성장률은 1%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막대한 재정적자도 지속되고 있다. 세원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지만 국방비, 신도시 건설, 선거실시 등으로 재정수요가 증가 요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치적으로는 군부독재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아웅산 수치 여사 감금 등 인권후진국이라는 오명도 벗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열악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미얀마가 인도양시대의 잠재적 총아로 미얀마가 꼽히는 이유는 천연가스, 석유, 광물, 보석류 등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동집약적인 산업들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거쳐 미얀마로 옮겨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다.
노인호 코트라 미얀마 관장은 “미국이 미얀마 폐쇄정책을 암묵적으로 개입정책으로 전환하면서 미얀마의 가치가 재인식되고 있고, 중국이 미얀마를 발판으로 인도양 쪽으로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시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당장은 큰 변화가 보이지 않더라도 향후 잠재력을 생각하면 한국기업들이 선점을 고민해야 하는 나라”라고 분석했다.
양곤 =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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