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졸업요건이 도입된다. 또 수학·영어 과목을 중심으로 이동수업을 활용한 무학년제와 학점제가 시행된다.
교과부는 2010년 업무계획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반 고등학교의 수월성 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강화방안은 지난 달 특목고 제도개선 연구팀이 ‘특수목적고등학교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중장기 검토 방안으로 제안한 내용을 교과부가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현행 제도 하에서 고등학생은 전체 수업 일수의 2/3 이상만 출석하면 전 과목에서 ‘0’점을 받아도 졸업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성적 등 졸업을 위한 자격기준이 요구될 전망이다. 이는 일반 고등학교의 경우, 아무런 졸업요건이 없어 아예 수업을 포기한 학생들이 많아 이들에게 최소한의 학습의욕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선택형 수능체제하의 학교현장에서는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에 따라 일부 과목을 아예 포기하거나 대학 진학을 아예 포기한 학생들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고교 교과 개편과 더불어 영어와 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무학년제와 학점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특목고 제도개선 연구팀은 이를 위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1~15단계로 나누어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평가는 6단계로 나누며 가장 낮은 수준을 ‘도달실패’로 판정하게 된다. 또 시험문제는 객관식 평가를 지양하고 주관식의 단답형, 논술형으로 출제할 것을 제시했다.
교과부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교육수요를 흡수하는 방안으로 ‘고등학교대학과정(Highschool College)’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우수 고등학생이 방학 중에 대학 수준 교육과정을 이수, 대학입학 후에 학점을 인정받는 ‘대학과목 선이수제도(University-Level Program)’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교과부는 질 높은 교육을 위해 현재 647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과교실제를 내년에는 707교로 확대하고, 특정 교과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중점학교’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교과부는 영재교육 대상을 확대해 가능성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영재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2009년 현재 1% 수준인 영재교육 대상자는 2012년까지 2%까지 확대된다. 선발방식도 시험 중심에서 교사의 관찰·추천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영재교육 과정은 기초와 심화괴정으로 나눠 1년간 영재학급에서 기초과정을 이수 한 후 우수학생을 선발해 영재교육원에서 심화과정을 교육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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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2010년 업무계획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반 고등학교의 수월성 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강화방안은 지난 달 특목고 제도개선 연구팀이 ‘특수목적고등학교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중장기 검토 방안으로 제안한 내용을 교과부가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현행 제도 하에서 고등학생은 전체 수업 일수의 2/3 이상만 출석하면 전 과목에서 ‘0’점을 받아도 졸업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성적 등 졸업을 위한 자격기준이 요구될 전망이다. 이는 일반 고등학교의 경우, 아무런 졸업요건이 없어 아예 수업을 포기한 학생들이 많아 이들에게 최소한의 학습의욕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선택형 수능체제하의 학교현장에서는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에 따라 일부 과목을 아예 포기하거나 대학 진학을 아예 포기한 학생들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고교 교과 개편과 더불어 영어와 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무학년제와 학점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 특목고 제도개선 연구팀은 이를 위해 수준별 이동수업을 1~15단계로 나누어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평가는 6단계로 나누며 가장 낮은 수준을 ‘도달실패’로 판정하게 된다. 또 시험문제는 객관식 평가를 지양하고 주관식의 단답형, 논술형으로 출제할 것을 제시했다.
교과부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교육수요를 흡수하는 방안으로 ‘고등학교대학과정(Highschool College)’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우수 고등학생이 방학 중에 대학 수준 교육과정을 이수, 대학입학 후에 학점을 인정받는 ‘대학과목 선이수제도(University-Level Program)’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교과부는 질 높은 교육을 위해 현재 647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과교실제를 내년에는 707교로 확대하고, 특정 교과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중점학교’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교과부는 영재교육 대상을 확대해 가능성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영재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2009년 현재 1% 수준인 영재교육 대상자는 2012년까지 2%까지 확대된다. 선발방식도 시험 중심에서 교사의 관찰·추천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영재교육 과정은 기초와 심화괴정으로 나눠 1년간 영재학급에서 기초과정을 이수 한 후 우수학생을 선발해 영재교육원에서 심화과정을 교육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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