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2월 소비심리지수 … 경기기대감 소폭 둔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째 110선을 유지했지만, 현재의 생활형편이 나빠졌다는 가계는 두달 연속 늘었다.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감도 한달 전보다 위축됐고 저축 전망도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11~18일 전국 56개 도시 212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전월과 같은 113을 나티냈지만 현재생활형편 CSI는 95로 10월 100, 11월 96에 이어 다시 1p 낮아졌다. 생활형편전망 CSI도 1p 빠진 106을 기록했고, 가계저축전망 CSI는 지난 달보다 2p 낮아진 98로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졌다. 6개월 전에 비해 지금의 생활형편이 나빠졌고 6개월 후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지난 달보다 줄어들어들었다는 뜻이다.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해 반영하는 CSI는 각종 지수가 100을 웃돌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현재 경기판단 CSI는 106으로 4p 떨어졌으며 향후 경기전망 CSI는 118로 1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102로 1p 올랐고 물가수준전망 CSI도 139로 4p 상승했지만 금리수준전망 CSI는 128로 1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03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소비지출전망 CSI는 112로 1p 상승했다. 소비지출 중에서는 외식비와 교육비가 전월대비 모두 2p 상승했으며 여행비와 교양·오락·문화비도 1포인트씩 올랐다.
자산가치에 대해서는 부동산 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은 줄어들고 주식가치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늘었다.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106)는 한달 전보다 2p 줄었고 주식가치전망 CSI(104)는 3p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실물지표의 회복세가 약간 둔화된 데다 두바이 사태와 그리스 문제, 고유가 등 국내외 불확실 요인이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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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째 110선을 유지했지만, 현재의 생활형편이 나빠졌다는 가계는 두달 연속 늘었다.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감도 한달 전보다 위축됐고 저축 전망도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11~18일 전국 56개 도시 212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전월과 같은 113을 나티냈지만 현재생활형편 CSI는 95로 10월 100, 11월 96에 이어 다시 1p 낮아졌다. 생활형편전망 CSI도 1p 빠진 106을 기록했고, 가계저축전망 CSI는 지난 달보다 2p 낮아진 98로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졌다. 6개월 전에 비해 지금의 생활형편이 나빠졌고 6개월 후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지난 달보다 줄어들어들었다는 뜻이다.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해 반영하는 CSI는 각종 지수가 100을 웃돌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현재 경기판단 CSI는 106으로 4p 떨어졌으며 향후 경기전망 CSI는 118로 1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102로 1p 올랐고 물가수준전망 CSI도 139로 4p 상승했지만 금리수준전망 CSI는 128로 1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103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소비지출전망 CSI는 112로 1p 상승했다. 소비지출 중에서는 외식비와 교육비가 전월대비 모두 2p 상승했으며 여행비와 교양·오락·문화비도 1포인트씩 올랐다.
자산가치에 대해서는 부동산 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은 줄어들고 주식가치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늘었다.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106)는 한달 전보다 2p 줄었고 주식가치전망 CSI(104)는 3p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실물지표의 회복세가 약간 둔화된 데다 두바이 사태와 그리스 문제, 고유가 등 국내외 불확실 요인이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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