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시장 ‘후끈’

서울·수도권 이달 대대적 분양 … 분양가 높아도 수요자·투자자 눈길

지역내일 2009-12-01 (수정 2009-12-01 오후 12:17:52)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지난달 동부건설이 서울역 인근 동자동에 공급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이 청약 마감을 기록하자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4구역에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평균 2.3: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순위 청약에서 일부 미달을 기록해 부진을 우려했으나 3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청약 마감했다. 당시 3.3㎡당 평균분양가는 2650만원, 펜트하우스는 3000만원을 넘어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동부건설 김경철 주택영업본부장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청약자들이 몰려 들었다”며 “초기 계약은 60~70%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역에 이어 중랑구 망우역(현대엠코), 인천 청라지구(우미건설), 마포구(한국토지주택공사), 일산 탄현(두산건설) 등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대부분 역세권이거나 교통여건이 좋고, 대단위 단지로 구성됐다.
주상복합 시장은 그동안 경기침체와 부동산 시장침체로 추위에 떨었다. 지난해 분양했던 서울과 수도권 주상복합은 가격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미분양 밀어내기를 벌였지만 신통치 않았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문제였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택지가격이 높기 때문에 인근 아파트보다 시세가 비싸다.
여기에 고급형 아파트를 자부하면서 건설사들이 비싼 마감재를 사용해 분양가가 비싸졌다.
게다가 과거의 주상복합은 나 홀로 아파트처럼 1~2개동에 저층은 상가가, 위층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방식이었다. 이런 곳들은 상가가 활성화되지도 않고 부대시설 수준이 낮은 반면, 가격은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상복합이 초고층으로 지어지다보니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용산 시티파크, 자양동 스타시티, 목동 하이페리온 등이 그것이다. 초고층인데다가 고급자재로 마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고 입주 후에는 가격 상승여력이 크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최근 대단지 주상복합 공급이 줄면서 인기가 시들했다”면서 “더욱이 3.3㎡당 평균분양가가 4500만원 이상인 경우 일반 수요자가 엄두도 내지 못해 청약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이어 “주상복합의 경우 실수요자는 세제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를, 투자자는 아파트보다 투자여건이 좋은 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현대엠코 - 상봉동 프레미어스엠코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 자신

현대엠코는 지난달 27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소재 ‘프레미어스엠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이번 프레미어스 엠코 주상복합은59~190㎡ 497가구 중 47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88만원선이다. 중소형 주택형의 경우 1200만원대다. 서울이나 수도권지역보다 월등히 싸다. 현대엠코가 사업성공을 위해 분양가를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발코니는 무료 확장해주며, 시스템에어컨도 무상으로 설치해준다.
프레미어스 엠코는 30% 가량의 조경공간으로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공용에너지 사용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주차통합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입주자 자녀에게는 온라인 수능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약기간은 2~4일이며, 계약기간은 15일부터 17일까지다. 견본주택과 인터넷 동시 접수를 받는다. 계약금 10%를 2회 분납하고, 중도금 1∼4회는 이자 후불제, 5∼6회는 무이자 방식이다. 잔금은 30%. 문의 02-492-0099

두산건설 -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2700가구 수도권 최대규모 단지

두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 270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일산지역 최초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전용면적 59~170㎡로 이뤄졌으며 지하5층, 지상51~59층 8개동으로 건설된다. 이중 중대형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높이의 건물이다보니 한강과 북한산은 물론 날씨가 맑은날에는 북한의 개성도 조망할 수 있다.
경의선 탄현역과 연결돼 역세권 특권을 누릴 수 있다. 경의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20분, 서울역까지 32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야외 주민휴식정원(33층), 실버룸 전용 정원(1층) 등이 조성된다. 태양광과 풍력,지열 등을 활용해 33.5% 이상 에너지 절감을 실현한다. 최첨단 쓰레기 이동처리시스템과 친환경 환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선. 4일 견본주택을 열고 9일부터 11일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계약은 22~24일이다. 문의 1566 - 2700.

우미건설 - 청라지구 린 스트라우스
마지막 민간업체 공급물량

우미건설은 올해 분양시장을 달궜던 청라지구의 중심상업지역에 주상복합 아파트 ‘린 스트라우스’를 12월 분양한다. ‘린 스트라우스’는 실질적으로 청라지구에서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마지막 물량이다. 양도세 한시적 면제 및 전매제한 기간 1년 등 정책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지하 1~지상 41층 아파트 4개동 및 지하 2층~지상 42층 규모의 오피스텔 1개, 1만3200㎡의 판매시설로 이뤄진다. 이중 전용면적 101~138㎡ 590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천정의 높이를 2.5m로 설계했다. 전체 가구 절반이상이 3면 개방형으로 설계했다.
청라지구 중심상업지역과 수로(캐널웨이)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거(아파트)와 비주거(오피스텔, 판매시설)가 분리돼 있으며 업무 및 주거, 판매시설의 주차공간을 분리해 보안 문제에 신경을 썼다. 아파트 90%의 동간거리는 100m가 넘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고 쾌적성 및 조망권을 확보했다. 축구장 크기의 중앙공권과 건물 중간에 피난층을 겸한 공원을 조성한다. 문의 032-442-2525.

LH - 마포 펜트라우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로 1구역 5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에 ‘펜트라우스’ 주상복합 분양주택 263가구를 공급한다.
공급규모는 전용면적 84㎡ 81가구를 포함해 중대형 민영주택 전용면적 103~152㎡ 263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가격은 3.3㎡ 당 평균 2365만원 수준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5·6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인 공덕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경의선 공덕역 및 인천신공항철도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용산과 마포지역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전 가구 발코니 확장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구별 시스템 에어컨, 강제환기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4일까지 신청자격 및 순위별로 순차적으로 접수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1일 계약은 21~23일까지이다. 계약금10%, 중도금 50%(2회), 잔금 40%이고, 입주는 2011년 5월 예정이다. 문의 1600-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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