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희망 재테크]PB들이 조언하는 투자전략

‘비과세 포트폴리오’부터 짜라

지역내일 2009-12-29
‘청약저축+장마저축+조합예금’으로 절세효과 극대화 조언

재테크 전문가 PB들은 내년에 앞서 고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까. 은행과 증권사 PB들에게 물었다.
이들은 내년이 본격적인 정상화 과정이 될 것으로 봤다. 정상화되는 시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할 것을 권했다. 아무래도 비정상성을 보였던 때보다는 시장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예적금, 채권 등의 안전자산을 50% 이상으로 가져가고 주식투자나 펀드투자 등의 위험자산을 30~40%, 원자재 등의 고위험자산을 10% 정도 투자하라는 것이 그들이 제시하는 표준적인 포트폴리오였다.
특히 ‘월급쟁이’라면 비과세 상품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장기주택마련저축, 연금저축보험, 주택청약종합통장 등 소득공제마감이 임박한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비과세 포트폴리오는 재테크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장마저축’ 세제혜택 마감 임박 = 무엇보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세제혜택이 있는 상품에는 가입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소득공제와 이자소득세 15.4%를 감면받을 수 있다. 내년에 가입하면 이자소득세만 감면받을 수 있다.
가입 조건은 연봉 8800만원 이하의 1주택 이하 보유 세대주며 비과세를 적용받으려면 7년 이상 납입해야 한다.
연말정산 때 가장 재미를 볼 수 있는 상품으로는 연금저축이 꼽힌다. 연간 300만원까지 납입액의 100%를 소득공제해 주기 때문이다. 연금 수령 시 5.5%가 원천징수 되므로 소득세가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상품도 절세 매력이 높다는 평이다. 조합 예탁금의 경우 완전한 면세는 아니지만 시중은행에서 떼는 15.4%의 이자소득세 대신 연 3000만원에 한해 1.4%의 농특세만 내면 된다.
공성율 국민은행 재테크 팀장은 “운용할 수 있는 자금과 연봉수준이 허용된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적절히 병행하면서 신협의 조합 예금에 가입하는 방법도 권할 만하다”며 “여윳돈은 연금저축에 불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펀드투자는 국내에 좀 더 비중을 = 하나은행 김창수 PB는 개별주식투자의 경우는 변동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거나 아예 적립식 투자를 할 것, 펀드의 경우에는 해외펀드나 국내펀드의 비중을 3대7 정도로 둘 것을 권했다.
다만 김 PB는 “국내펀드에 비중을 두는 것이 맞지만 한국 시장도 이머징 시장의 하나이고 내년에 이머징국가들이 순환해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외 이머징시장 투자펀드도 포트폴리오에 넣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업은행의 백미현 강남PB센터장은 “내년에도 금리가 그리 많이 오르진 않을 것”이라며 “단기로 운용하기 보다는 금리가 높은 장기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형선 이재걸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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