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들은 올해 전국에서 20만6000가구를 분양하는 계획을 세웠다.
12월 31일 대형주택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정중)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0년 분양계획을 파악한 결과 회원사 79개사중 52개사가 20만6000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16만8762가구보다 22.5%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만22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서울(3만3253가구) 인천 (2만84가구) 부산(1만1759가구) 대구(7163가구) 충남(713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6월(2만8687가구) 3월(2만6433) 5월(2만2508가구) 10월(2만2474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분양시기를 잡지 못한 물량도 1만5000가구가 넘었다.
이는 2010년 시장 상황과 정부정책, 거시경제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주택협회는 시장상황에 따라 계획한 물량의 변동이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상황 때문에 내년 시장을 낙관할 수 없다”면서 “올해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익성 악화와 수요부족 등으로 연기해온 사업을 불가피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부터 분양받은 택지지구의 사업을 미룰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 문제점이 이어질 수 있어 지난해 미뤄둔 사업을 올해 진행하게 된다는 얘기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도급(12만4104가구)이 지난해보다 대비 62.8% 증가한 반면, 재개발·재건축(5만7704가구)은 1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조합원 물량이 있어 실질적으로 실수요자들에게 공급되는 물량은 많지 않다.
한편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3883가구(5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3455가구(5월) △평택시 칠원동 3116가구(5월) △서울 가재울뉴타운 4구역 4047가구(12월) 등 15개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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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대형주택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정중)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0년 분양계획을 파악한 결과 회원사 79개사중 52개사가 20만6000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16만8762가구보다 22.5%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만22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서울(3만3253가구) 인천 (2만84가구) 부산(1만1759가구) 대구(7163가구) 충남(713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6월(2만8687가구) 3월(2만6433) 5월(2만2508가구) 10월(2만2474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분양시기를 잡지 못한 물량도 1만5000가구가 넘었다.
이는 2010년 시장 상황과 정부정책, 거시경제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주택협회는 시장상황에 따라 계획한 물량의 변동이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상황 때문에 내년 시장을 낙관할 수 없다”면서 “올해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익성 악화와 수요부족 등으로 연기해온 사업을 불가피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부터 분양받은 택지지구의 사업을 미룰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 문제점이 이어질 수 있어 지난해 미뤄둔 사업을 올해 진행하게 된다는 얘기다.
사업유형별로는 단순도급(12만4104가구)이 지난해보다 대비 62.8% 증가한 반면, 재개발·재건축(5만7704가구)은 1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조합원 물량이 있어 실질적으로 실수요자들에게 공급되는 물량은 많지 않다.
한편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3883가구(5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3455가구(5월) △평택시 칠원동 3116가구(5월) △서울 가재울뉴타운 4구역 4047가구(12월) 등 15개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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