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설로 출근길 `교통대란''
오전 7시 현재 적설량 5.5㎝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안홍석 기자 = 2010년 첫 평일인 4일 새벽부터 서울에 큰 눈이 내려 출근길 곳곳이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 서울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불과 2시간 만인 오전 7시현재 5.5㎝까지 쌓였다.
기온은 영하 6.9도로 조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당수 도로가 빙판길로 바뀔 것으로 우려된다.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을지로와 퇴계로 등 도심 주요 도로는 오전 7시 현재 교통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도 이미 정체가 시작됐다.
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 장수나들목~조남분기점 16.1㎞ 구간과 평촌나들목~청계요금소 5.2㎞ 구간, 일산방향 판교분기점~산본나들목 15.9㎞ 구간 등에서는 차량이 시속 30㎞ 이하로 달리고 있다.
노들길 한강대교 방향 양화대교 남단~여의상류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잠원IC~양재IC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울 삼청터널길과 인왕산길, 북한산길은 폭설로 차량 통행이 새벽부터 전면 통제됐다.
개인택시 기사 장모(55)씨는 "밤새 운행했는데 아침에 눈이 너무 많이 와 더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사고 위험이 커 서둘러 귀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눈이 오다 이후 점차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육의 사각지대, 한부모 가족"
보사연 보고서..영아보육시설 이용률 32% 불과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이혼, 사별 등으로 엄마나 아빠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이 우리 사회의 주요 가족 형태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들 한부모 가족에 대한 보육지원책은 미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지원 연구원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은 ''국제비교를 통해서 본 한국의 한부모가족정책''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부모 가족의 3세 미만 영아보육시설의 지난해 이용률은 32.1% 수준에 그쳤다고 4일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만 5세 아동에 대한 육아지원시설 이용률 88.8%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영아보육시설은 빈곤률이 훨씬 높은 한부모 가정에게는 경제 및 생계 활동을 위한 필수 시설로 그 이용률은 사회적 지원의 척도가 될 수 있다.특히 이들 한부모 가정이 0세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는 13%로 극히 저조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부모 가구의 비율은 9.4%로 프랑스 8.0%, 독일 5.9% 보다 높았다.
또 2007년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한부모 가구의 빈곤율은 19.0%로 양부모 가구의 빈곤율 5.3%의 네 배 수준이었으며 여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은 20.7%로 남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 13.7%보다 높았다.특히 저소득층이 아닌 한부모 가족의 보육시설 입소순위는 2순위로 맞벌이 가족(1순위)보다 낮아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책에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여성취업자들의 산전후 휴가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의 돌봄이 필수적인 3세 미만 영아에 대한 보육시설 지원책이 미비할 경우 한부모 가족은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돼 빈곤상태에 빠질 우려가 크다.
2007년 여성취업자 인구 대비 산전후 휴가 이용률은 0.4%, 육아휴직 이용률은 0.2%에 불과했다.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학교방문휴가, 탄력근무제 도입과 함께 다양한 시간대에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수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친인척ㆍ이웃에 대한 보육비 지원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 주택서 분신 추정 불..모자 숨져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4일 오전 1시5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 2층 주택에서 분신자살로 추정되는 불이 나 박모(58)씨와 박씨의 노모 백모(80)씨가 숨졌다.
인근을 지나다 불을 처음 본 택시 기사 A씨는 "영업을 하러 나가는 길에 보니 2층 집에 연기가 나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부엌에서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고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박 씨의 어머니 백 씨는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불은 거실을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만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당시 현장을 감식한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 전형적인 분신 형태에 의한 화재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숨진 모자가 1년여 전부터 이 집에서 살아왔으며 최근 집세를 내지 못해어려움을 겪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험 10개 가입한 뒤 한국인 남편 살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한국인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안모(41.여)씨와 전 남편 김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40분께 상계동 집에서 김씨와 함께남편 박모(42)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김씨와 공모해 3억6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동거하던 박씨와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한 뒤 박씨를 피보험자로 10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 박씨의 가출신고를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 경찰이 중국으로 도주하려던 김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해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사 20대女 다섯 명에게 새 생명 선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다섯 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전북대병원은 구랍 28일 오후 뇌사상태에 있던 윤소라(24) 씨의 신장과 간 등을입원 중인 네 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윤씨의 안구는 사랑의장기기증본부에 전해져 또 다른 환자가 앞을 볼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윤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자신의 집 근처인 전북 군산시 미룡동 대학로 대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에 충돌해 크게 다쳤다.사고 후 윤씨는 군산의료원을 거쳐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째인 30일 오전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윤씨는 지난해 2월 군산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체육교사의 꿈을 키우며 임용고사 준비를 해오다 변을 당했다.윤씨는 지난해 초부터는 낮엔 중학교 보조교사를 하고, 밤에 도서관을 다니며 시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윤씨의 부모는 힘든 상황에서도 숭고한 선택을 했다. 딸의 장기를 만성질환 환자를 위해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윤씨의 부모는 "소라와의 이별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하길 원해서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장기이식을 받은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지하철역서 노인 30명 넘어져 부상
같은 교회 가던 노인들 에스컬레이터 탔다가 사고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3일 오전 8시10분께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에스컬레이터에서 70대 할머니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뒷따르던 노인 30명이 연쇄적으로 넘어졌다.
사고가 난 곳은 연산동역 11번 에스컬레이터로 승객들은 3호선 수영행 승강장에서 1호선 노포동 방향으로 옮겨타려고 이동 중이었다.
부상자 대부분은 부산 연제구의 한 교회로 예배를 보러 가던 중이었으며, 60대 이상의 노인이 대부분이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사고가 나자 부산교통공사와 소방본부, 경찰 등 10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이모(67) 씨 등 부상자 30명을 동래봉생병원과 백병원 등 시내 병원 9곳으로 후송했다. 다친 사람 가운데 9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부산교통공사 측은 "맨 앞에서 올라가던 70대 할머니가 에스컬레이터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승객들이 피하지 못하고 잇달아 넘어졌다"며 승객 부주의에 의한 사고라고 밝혔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자 낮춰주겠다" 환승론 사기 2명 구속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낮은 이자율의 대출 상품으로 바꿀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대출 상담자들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등)로 유모(33)씨와 김모(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 포털에서 "기존 대출금을 입금하면 환승론을 이용해 낮은 이자의 대출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보내 2008년 4월부터 최근까지 50여명에게서 2억3천여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_ebank'' 등 시중 은행을 연상시키는 포털 아이디를 만들어 은행 대출상담사를 사칭하고, 인터넷 게시판에서 대출 상담을 했던 피해자들에게쪽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인터넷에서 사기를 저지르다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유씨는 2008년 2월 출소하자마자 이 같은 ''환승론''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의 IP(인터넷 주소) 추적을 피하려고 집에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설치해 남의 IP를 훔쳐 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신용등급이 낮아 대부업체 등에서 돈을 빌린 서민들로, 환승론을 통해 신용을 회복하려는 다급한 마음에 남의 돈을 꿔서 이들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광주 남부경찰 ''배달사고 돈 상자'' 수사 난항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구의원에게 전달돼야 할 돈 상자가 잘못 배달되면서 돈 상자의 실체가 드러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금품수수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3일 "돈 상자를 배달시킨 남구 모 시립도서관 일용직 직원 이모(52.여)씨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남구의회 A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없음을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달 6일 A 의원에게 돈 상자를 전달하려 했을 당시, 사전에 인사청탁과 관련해 교감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통화내역과 계좌 등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하지만 이씨가 "돈 상자를 전달하고 A 의원 사무실로 전화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무실 전화 사용내역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이씨의 계좌에서 이씨가 A 의원에게 전달하려 시점에서 돈이 인출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하지만 이 돈이 이씨가 지난해 11월 21일 500만원을 인출해 남구 모 동사무소 직원 B(35.여)씨에게 전달한 후 돌려받자 보름 뒤 이 돈을 A 의원에게 건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의원과 B씨의 통화내역과 계좌도 추적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는대로이들을 불러 뇌물수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남구가 지난달 17일 공고한 의료급여관리사 채용 과정에 이씨가 개입됐을 것으로 보고 확인 작업을 벌였지만 남구가 지난달 24일 채용 자체를 취소함에 따라 관련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경찰은 "돈이 전달되지 않았지만 돈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되면 금품수수 혐의를적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입증하려 했지만 아직까지 관련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씨와 A 의원 등을 불러 추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인사 청탁을 위해 돈 상자를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로 불구속 입건했다.
`담배냄새 없애려다'' 화재로 3명 사상
3일 오전 1시54분께 서울 관악구 서원동 3층짜리 빌라의 2층 박모(52)씨의 집에서 불이 나 박씨가 숨지고 부인 한모(51)씨와 아들(28)이 2~3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내부 82㎡를 모두 태워 4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 만에 진화됐다.
한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소리를 질러 방문을 열어보니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쏟아져나왔다. 거실에서 자고 있던 남편을 깨우고 아들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지만, 남편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의 아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담배 냄새를 없애기 위해방에 촛불을 켜 놓았다는 한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표준장례비용은 1천71만원"
보사연 보고서.."화장이 가장 저렴"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우리나라 장례비용의 적정수준을 나타내는 표준장례비용은 1천7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필도 을지대 조교수와 김미혜 동국대 외래교수는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은''표준장례비용 산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표준장례비용은 1천71만3천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화장이나 묘지매장, 납골당 봉안 등 장묘처리에 드는 표준비용은 평균 413만3천원으로 전체 표준장례비용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비용은 세 가지 장례방법의 선택비중을 반영한 가중치로 산정됐다.세가지 장례방법중에 비용면에서는 화장이 단연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을 하게 될 경우 공설화장시설을 이용하면 화장비용은 10만∼100만원대였는데 평균금액은 30만원 정도였다.반면 사설공원묘지의 초기 구입비용은 390만∼1천300만원으로 평균비용은 580만원이었다.또 29.7㎡규모의 개인묘지를 조성할 경우 비석 등 부대시설물 설치비 150만원, 평당 인건비 180만원, 기타비용 20만원 등 조성비 350만원에 토지구입비 138만2천원을 더해 총 488만2천원으로 집계됐다.이런 장묘처리 비용 다음으로 조문객 접대비용이 254만1천원으로 많았는데 식당비가 172만1천원, 편의점 비용이 82만원이었다.또 장례식장 사용비는 빈소사용비 85만4천원을 비롯해 총 140만4천원으로 조사됐다.장례용품비는 총 124만4천원으로 용품별로는 수의 49만4천원, 관 26만4천원 등이 차지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수도권의 장례식장 50곳, 전국 묘지, 화장시설, 봉안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상조업 소비자피해상담 77% 급증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상조업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과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상조업체 관련 소비자피해 상담건수는 모두 2천445건으로 2008년 1천374건에 비해 77.9%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제기된 상조업체 관련 소비자 불만건수는 2004년엔 91건에 불과했지만 2005년 219건, 2006년 509건 등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에 이어 실제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도 지난해 374건으로 2008년(234건)보다 58.3% 늘었다.
상담 및 피해구제 내용 대부분은 상조업체들이 소비자의 계약해지 요구를 거절하거나 계약 해지시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한 데 대한 것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처럼 소비자 불만이 급증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도 상조업 분야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할부거래법 개정안은 국회 해당 상임위인 정무위를 통과했고, 현재본회의 통과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개정안은 현행법에 해당 규정이 없어 분쟁의 소지가 되는 계약해지 문제와 관련, 소비자가 서비스계약 후 14일 이내에는 무조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있다.
또한, 중도해지의 경우에도 소비자가 계약 시 미리 정해진 위약금을 지급할 경우 3일 이내에 납부한 금액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상조업체들에 대해선 향후 5년 내에 소비자로부터 미리 받은 돈의 50%를 금융기관에 예치하거나 채무지급 보증계약, 공제보증계약 등을 체결하도록 의무화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정안이 처리되기 전이라도 상조업 분야의 소비자 피해구제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상조업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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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현재 적설량 5.5㎝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안홍석 기자 = 2010년 첫 평일인 4일 새벽부터 서울에 큰 눈이 내려 출근길 곳곳이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 서울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불과 2시간 만인 오전 7시현재 5.5㎝까지 쌓였다.
기온은 영하 6.9도로 조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당수 도로가 빙판길로 바뀔 것으로 우려된다.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을지로와 퇴계로 등 도심 주요 도로는 오전 7시 현재 교통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도 이미 정체가 시작됐다.
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 장수나들목~조남분기점 16.1㎞ 구간과 평촌나들목~청계요금소 5.2㎞ 구간, 일산방향 판교분기점~산본나들목 15.9㎞ 구간 등에서는 차량이 시속 30㎞ 이하로 달리고 있다.
노들길 한강대교 방향 양화대교 남단~여의상류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잠원IC~양재IC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울 삼청터널길과 인왕산길, 북한산길은 폭설로 차량 통행이 새벽부터 전면 통제됐다.
개인택시 기사 장모(55)씨는 "밤새 운행했는데 아침에 눈이 너무 많이 와 더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사고 위험이 커 서둘러 귀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눈이 오다 이후 점차 잦아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육의 사각지대, 한부모 가족"
보사연 보고서..영아보육시설 이용률 32% 불과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이혼, 사별 등으로 엄마나 아빠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이 우리 사회의 주요 가족 형태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들 한부모 가족에 대한 보육지원책은 미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지원 연구원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은 ''국제비교를 통해서 본 한국의 한부모가족정책''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부모 가족의 3세 미만 영아보육시설의 지난해 이용률은 32.1% 수준에 그쳤다고 4일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만 5세 아동에 대한 육아지원시설 이용률 88.8%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영아보육시설은 빈곤률이 훨씬 높은 한부모 가정에게는 경제 및 생계 활동을 위한 필수 시설로 그 이용률은 사회적 지원의 척도가 될 수 있다.특히 이들 한부모 가정이 0세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는 13%로 극히 저조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부모 가구의 비율은 9.4%로 프랑스 8.0%, 독일 5.9% 보다 높았다.
또 2007년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한부모 가구의 빈곤율은 19.0%로 양부모 가구의 빈곤율 5.3%의 네 배 수준이었으며 여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은 20.7%로 남성 한부모가구의 빈곤율 13.7%보다 높았다.특히 저소득층이 아닌 한부모 가족의 보육시설 입소순위는 2순위로 맞벌이 가족(1순위)보다 낮아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책에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여성취업자들의 산전후 휴가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의 돌봄이 필수적인 3세 미만 영아에 대한 보육시설 지원책이 미비할 경우 한부모 가족은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돼 빈곤상태에 빠질 우려가 크다.
2007년 여성취업자 인구 대비 산전후 휴가 이용률은 0.4%, 육아휴직 이용률은 0.2%에 불과했다.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학교방문휴가, 탄력근무제 도입과 함께 다양한 시간대에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수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친인척ㆍ이웃에 대한 보육비 지원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 주택서 분신 추정 불..모자 숨져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4일 오전 1시5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 2층 주택에서 분신자살로 추정되는 불이 나 박모(58)씨와 박씨의 노모 백모(80)씨가 숨졌다.
인근을 지나다 불을 처음 본 택시 기사 A씨는 "영업을 하러 나가는 길에 보니 2층 집에 연기가 나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부엌에서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고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박 씨의 어머니 백 씨는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불은 거실을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만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당시 현장을 감식한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등 전형적인 분신 형태에 의한 화재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숨진 모자가 1년여 전부터 이 집에서 살아왔으며 최근 집세를 내지 못해어려움을 겪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험 10개 가입한 뒤 한국인 남편 살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 노원경찰서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한국인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안모(41.여)씨와 전 남편 김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40분께 상계동 집에서 김씨와 함께남편 박모(42)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김씨와 공모해 3억6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동거하던 박씨와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한 뒤 박씨를 피보험자로 10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 박씨의 가출신고를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지만 경찰이 중국으로 도주하려던 김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해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사 20대女 다섯 명에게 새 생명 선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다섯 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전북대병원은 구랍 28일 오후 뇌사상태에 있던 윤소라(24) 씨의 신장과 간 등을입원 중인 네 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윤씨의 안구는 사랑의장기기증본부에 전해져 또 다른 환자가 앞을 볼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윤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자신의 집 근처인 전북 군산시 미룡동 대학로 대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에 충돌해 크게 다쳤다.사고 후 윤씨는 군산의료원을 거쳐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째인 30일 오전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윤씨는 지난해 2월 군산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체육교사의 꿈을 키우며 임용고사 준비를 해오다 변을 당했다.윤씨는 지난해 초부터는 낮엔 중학교 보조교사를 하고, 밤에 도서관을 다니며 시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윤씨의 부모는 힘든 상황에서도 숭고한 선택을 했다. 딸의 장기를 만성질환 환자를 위해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윤씨의 부모는 "소라와의 이별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로 기억하길 원해서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장기이식을 받은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지하철역서 노인 30명 넘어져 부상
같은 교회 가던 노인들 에스컬레이터 탔다가 사고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3일 오전 8시10분께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에스컬레이터에서 70대 할머니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뒷따르던 노인 30명이 연쇄적으로 넘어졌다.
사고가 난 곳은 연산동역 11번 에스컬레이터로 승객들은 3호선 수영행 승강장에서 1호선 노포동 방향으로 옮겨타려고 이동 중이었다.
부상자 대부분은 부산 연제구의 한 교회로 예배를 보러 가던 중이었으며, 60대 이상의 노인이 대부분이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사고가 나자 부산교통공사와 소방본부, 경찰 등 10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이모(67) 씨 등 부상자 30명을 동래봉생병원과 백병원 등 시내 병원 9곳으로 후송했다. 다친 사람 가운데 9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부산교통공사 측은 "맨 앞에서 올라가던 70대 할머니가 에스컬레이터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승객들이 피하지 못하고 잇달아 넘어졌다"며 승객 부주의에 의한 사고라고 밝혔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자 낮춰주겠다" 환승론 사기 2명 구속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낮은 이자율의 대출 상품으로 바꿀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대출 상담자들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등)로 유모(33)씨와 김모(3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 포털에서 "기존 대출금을 입금하면 환승론을 이용해 낮은 이자의 대출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보내 2008년 4월부터 최근까지 50여명에게서 2억3천여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_ebank'' 등 시중 은행을 연상시키는 포털 아이디를 만들어 은행 대출상담사를 사칭하고, 인터넷 게시판에서 대출 상담을 했던 피해자들에게쪽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인터넷에서 사기를 저지르다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유씨는 2008년 2월 출소하자마자 이 같은 ''환승론''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의 IP(인터넷 주소) 추적을 피하려고 집에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설치해 남의 IP를 훔쳐 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신용등급이 낮아 대부업체 등에서 돈을 빌린 서민들로, 환승론을 통해 신용을 회복하려는 다급한 마음에 남의 돈을 꿔서 이들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광주 남부경찰 ''배달사고 돈 상자'' 수사 난항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구의원에게 전달돼야 할 돈 상자가 잘못 배달되면서 돈 상자의 실체가 드러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금품수수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3일 "돈 상자를 배달시킨 남구 모 시립도서관 일용직 직원 이모(52.여)씨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남구의회 A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없음을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달 6일 A 의원에게 돈 상자를 전달하려 했을 당시, 사전에 인사청탁과 관련해 교감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통화내역과 계좌 등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하지만 이씨가 "돈 상자를 전달하고 A 의원 사무실로 전화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무실 전화 사용내역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이씨의 계좌에서 이씨가 A 의원에게 전달하려 시점에서 돈이 인출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하지만 이 돈이 이씨가 지난해 11월 21일 500만원을 인출해 남구 모 동사무소 직원 B(35.여)씨에게 전달한 후 돌려받자 보름 뒤 이 돈을 A 의원에게 건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의원과 B씨의 통화내역과 계좌도 추적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는대로이들을 불러 뇌물수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남구가 지난달 17일 공고한 의료급여관리사 채용 과정에 이씨가 개입됐을 것으로 보고 확인 작업을 벌였지만 남구가 지난달 24일 채용 자체를 취소함에 따라 관련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경찰은 "돈이 전달되지 않았지만 돈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되면 금품수수 혐의를적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입증하려 했지만 아직까지 관련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씨와 A 의원 등을 불러 추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인사 청탁을 위해 돈 상자를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의사표시)로 불구속 입건했다.
`담배냄새 없애려다'' 화재로 3명 사상
3일 오전 1시54분께 서울 관악구 서원동 3층짜리 빌라의 2층 박모(52)씨의 집에서 불이 나 박씨가 숨지고 부인 한모(51)씨와 아들(28)이 2~3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내부 82㎡를 모두 태워 4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 만에 진화됐다.
한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소리를 질러 방문을 열어보니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쏟아져나왔다. 거실에서 자고 있던 남편을 깨우고 아들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지만, 남편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의 아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담배 냄새를 없애기 위해방에 촛불을 켜 놓았다는 한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표준장례비용은 1천71만원"
보사연 보고서.."화장이 가장 저렴"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우리나라 장례비용의 적정수준을 나타내는 표준장례비용은 1천7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필도 을지대 조교수와 김미혜 동국대 외래교수는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은''표준장례비용 산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표준장례비용은 1천71만3천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화장이나 묘지매장, 납골당 봉안 등 장묘처리에 드는 표준비용은 평균 413만3천원으로 전체 표준장례비용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비용은 세 가지 장례방법의 선택비중을 반영한 가중치로 산정됐다.세가지 장례방법중에 비용면에서는 화장이 단연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을 하게 될 경우 공설화장시설을 이용하면 화장비용은 10만∼100만원대였는데 평균금액은 30만원 정도였다.반면 사설공원묘지의 초기 구입비용은 390만∼1천300만원으로 평균비용은 580만원이었다.또 29.7㎡규모의 개인묘지를 조성할 경우 비석 등 부대시설물 설치비 150만원, 평당 인건비 180만원, 기타비용 20만원 등 조성비 350만원에 토지구입비 138만2천원을 더해 총 488만2천원으로 집계됐다.이런 장묘처리 비용 다음으로 조문객 접대비용이 254만1천원으로 많았는데 식당비가 172만1천원, 편의점 비용이 82만원이었다.또 장례식장 사용비는 빈소사용비 85만4천원을 비롯해 총 140만4천원으로 조사됐다.장례용품비는 총 124만4천원으로 용품별로는 수의 49만4천원, 관 26만4천원 등이 차지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수도권의 장례식장 50곳, 전국 묘지, 화장시설, 봉안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상조업 소비자피해상담 77% 급증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상조업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과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접수된 상조업체 관련 소비자피해 상담건수는 모두 2천445건으로 2008년 1천374건에 비해 77.9%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제기된 상조업체 관련 소비자 불만건수는 2004년엔 91건에 불과했지만 2005년 219건, 2006년 509건 등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에 이어 실제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도 지난해 374건으로 2008년(234건)보다 58.3% 늘었다.
상담 및 피해구제 내용 대부분은 상조업체들이 소비자의 계약해지 요구를 거절하거나 계약 해지시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한 데 대한 것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이처럼 소비자 불만이 급증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도 상조업 분야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할부거래법 개정안은 국회 해당 상임위인 정무위를 통과했고, 현재본회의 통과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개정안은 현행법에 해당 규정이 없어 분쟁의 소지가 되는 계약해지 문제와 관련, 소비자가 서비스계약 후 14일 이내에는 무조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있다.
또한, 중도해지의 경우에도 소비자가 계약 시 미리 정해진 위약금을 지급할 경우 3일 이내에 납부한 금액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상조업체들에 대해선 향후 5년 내에 소비자로부터 미리 받은 돈의 50%를 금융기관에 예치하거나 채무지급 보증계약, 공제보증계약 등을 체결하도록 의무화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정안이 처리되기 전이라도 상조업 분야의 소비자 피해구제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상조업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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