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주택전문건설업체들이 올해 분양사업을 본격화하고 경영정상화를 조기달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분양은 1471가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1만8000가구 이상 분양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보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분양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토목과 해외 플랜트 분야로도 수주계획을 세우는 등 빠른 시간내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부산에 306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경기도 오산 세교지구 등 5개 사업장에서 3100가구 가량을 분양키로 했다. 또 국내와 해외에서 수주 2조7000억원, 매출 1조8000억원을 올리겠다는 경영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성공리에 끝낸 동문건설은 올해 수도권에서만 461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동문건설은 3월부터 △고양시 삼송지구 206가구 △수원시 율전동 699가구 △파주시 선유리 309가구 △평택시 칠원동 3116가구 △수원시 인계동 280가구 등 타운하우스와 아파트를 각각 분양키로 했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청라지구 100% 청약마감 이후 올해도 입지가 좋은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해 분양성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건설은 지난해 4대강 살리기 영산강 2공구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토목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으며,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한화리조트에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펼쳐왔다. 올해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180가구) 김포한강신도시 385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특히 지난해 본점소재지를 경기도 화성으로 옮겨, 경기지역에서 토목사업과 주택, 관공서 건설사업 등을 펼칠 방침이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자체사업보다 도급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저수익이라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으로 워크아웃을 탈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국내에서 4437가구,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에 693가구 등 5130가구를 분양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어정가구 단지에 들어서는 동진원 프로젝트는 롯데건설과 공동시공을 통해 짓는 대단지로, 우림건설은 전체 2770가구 중 30%에 해당하는 830가구에 대한 지분을 가지고 분양에 참여한다. 4월에는 광주 장지동, 7월에는 김포한강 신도시에 1536가구를 분양한다. 신월뉴타운에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10월 465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우림건설의 올해 수주목표는 6000억원이며 매출 목표는 6600억원이다. 안으로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신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풍림산업은 올해 목표 수주액을 1조7000억원으로 잡고 공공사업부문에 주력하며 러시아 등 해외 플랜트 수주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주택사업으로는 삼성물산과 함께 인천 부평5구역 재개발사업을 맡아 1381가구 중 80~115㎡ 81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풍림산업은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워크아웃 조기졸업과 경영정상화 이후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신입사원 50여명을 신규 채용하였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주택사업보다는 공공공사 수주를 통한 유동성 확보로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수건설과 삼호도 1000가구 이상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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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분양은 1471가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1만8000가구 이상 분양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보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분양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토목과 해외 플랜트 분야로도 수주계획을 세우는 등 빠른 시간내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부산에 306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경기도 오산 세교지구 등 5개 사업장에서 3100가구 가량을 분양키로 했다. 또 국내와 해외에서 수주 2조7000억원, 매출 1조8000억원을 올리겠다는 경영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성공리에 끝낸 동문건설은 올해 수도권에서만 4610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동문건설은 3월부터 △고양시 삼송지구 206가구 △수원시 율전동 699가구 △파주시 선유리 309가구 △평택시 칠원동 3116가구 △수원시 인계동 280가구 등 타운하우스와 아파트를 각각 분양키로 했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청라지구 100% 청약마감 이후 올해도 입지가 좋은 지역에 아파트를 공급해 분양성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건설은 지난해 4대강 살리기 영산강 2공구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토목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으며,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한화리조트에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을 펼쳐왔다. 올해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180가구) 김포한강신도시 385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특히 지난해 본점소재지를 경기도 화성으로 옮겨, 경기지역에서 토목사업과 주택, 관공서 건설사업 등을 펼칠 방침이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자체사업보다 도급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저수익이라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으로 워크아웃을 탈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국내에서 4437가구,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에 693가구 등 5130가구를 분양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어정가구 단지에 들어서는 동진원 프로젝트는 롯데건설과 공동시공을 통해 짓는 대단지로, 우림건설은 전체 2770가구 중 30%에 해당하는 830가구에 대한 지분을 가지고 분양에 참여한다. 4월에는 광주 장지동, 7월에는 김포한강 신도시에 1536가구를 분양한다. 신월뉴타운에도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10월 465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우림건설의 올해 수주목표는 6000억원이며 매출 목표는 6600억원이다. 안으로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신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풍림산업은 올해 목표 수주액을 1조7000억원으로 잡고 공공사업부문에 주력하며 러시아 등 해외 플랜트 수주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주택사업으로는 삼성물산과 함께 인천 부평5구역 재개발사업을 맡아 1381가구 중 80~115㎡ 81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풍림산업은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워크아웃 조기졸업과 경영정상화 이후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신입사원 50여명을 신규 채용하였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주택사업보다는 공공공사 수주를 통한 유동성 확보로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수건설과 삼호도 1000가구 이상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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