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에서 3만여 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ㆍ재건축(지역조합 포함) 아파트는 주상복합을 포함해 모두 111곳 3만60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의 1만7062가구보다 79.3%나 증가한 수치이지만 2008년의 3만6887가구에는 못 미친다. 재개발ㆍ재건축이 전체 분양 예정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3%로 작년의 9.1%와 비슷한 수준이다.
뉴타운은 흑석ㆍ왕십리ㆍ아현 등에서 5468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흑석4구역에 짓는 77~162㎡ 811가구 중 211가구를 1월에 일반분양하고 동부건설은 흑석6구역에 건설하는 112~150㎡ 95가구 중 일반분양분 182가구를 5월께 내놓는다.
왕십리뉴타운은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시공을 맡은 1ㆍ2구역에서 모두 1105가구가 일반분양되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3구역은 2101가구 중 79~231㎡ 840가구가 상반기 중에 공급된다.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서는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4047가구 중 106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고, 아현뉴타운 내 아현3구역에서는 삼성물산, 대우건설이 3천63가구를 지어 이중 410가구를 상반기 중에 일반분양한다.
재개발 분양 물량은 70%에 해당하는 9천119가구가 서울 및 수도권에서 풀린다.
현대산업개발이 마포구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195가구 중 71가구를 3월 공급할 예정이고 아현4구역서는 GS건설이 1150가구 중 85~152㎡ 124가구를 7월 일반에 선보인다.
금호 14ㆍ17ㆍ18ㆍ18 등 4개 재개발 구역에서는 GS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시공하는 2662가구 중에서 126가구가 상반기 중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중동3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 시공 아파트 495가구 중 170가구가, 단대구역에서는 대우건설 시공의 1140가구 중 252가구가 각각 1월과 3월에 일반분양된다.재건축 물량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부산 등에 대규모 단지가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해 397가구 중 117가구를 오는 6월 일반분양하며 SK건설이 시공한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 재건축 아파트 240가구 중에서는 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 내손동과 수원시 권선동에 대단지가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245가구 중 917가구를 오는 4월일반공급한다.수원 권선주공 1ㆍ3차는 대림산업과 GS건설 공동시공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으로 1753가구에서 604가구가 3월에 일반분양된다.
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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