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10학년도 예비고1 고교 학습 가이드(2)

고등학교 학습은 ‘사고력’이 핵심이다!!

지역내일 2009-12-10


중학교 내신 시험 문제들은 각 단원의 주요 개념들만 알고 있으면 적절한 답안을 골라낼 수 있었기에 단순 암기로도 시험대비가 가능하였다. 그러나 고등학교 수학능력 시험은 사고력을 중심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절대 벼락치기나 암기 식 방법으로는 성적을 올릴 수 없다. 금주에는 이와 같은 사고력 중심의 시험 곧 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방향과 원칙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에 따른 대비책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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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외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내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함.
흔히 이런 이야기를 하는 학부모가 있다. “우리 애가 중학교 때는 국어, 영어를 곧잘 하더니 고등학교 때 모의고사를 치니 이 과목들 점수가 영 좋지 않아요.” 거의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고등학교 입학 초기에 이와 같은 이야기들을 한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시험 출제 경향에 있다. 중학교 때는 내신 시험에 나오는 지문들이 교과서 내 지문들이기 때문에 생소함 없이 시험을 치를 수가 있다. 그래서 간혹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지문을 읽지 않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수능 모의고사 수능 시험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지문이기 때문에 해당 지문을 읽지 않고는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중학교 때처럼 지문을 암기할 수도 없기 때문에 국어와 영어 공부를 새로 시작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언어영역의 경우, 각각의 지문들이 고전산문과 고전운문, 현대산문과 현대운문, 비문학 등으로 분화가 되어 각각의 영역에 맞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또 지문이 길면 긴대로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있고, 지문이 짧으면 짧은 대로 그 만큼 난이도가 오르기 때문에 첫 모의고사에서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다. 곧 이는 중학교 때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한정된 독해를 해왔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다양한 지문을 통한 독해력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문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만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지문 이해력이나 문제해결력은 단 기간 내에 향상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올 겨울방학은 이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수리, 사회/ 과학 영역 등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함.
수리영역은 단순 암기에 의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 출제를 지양하고 있다. 그리고 계산 능력, 이해 능력, 추론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따라서 중학교에서 치르던 수학 시험과는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중학교 때 특정 범위를 한정하여 단원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 짧은 시간에 각 문제를 풀 수 있었다면 고등학교에서는 각 문항 별로 어떤 개념과 원리가 적용가능한 지를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게다가 각 문항들이 단원 간 통합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단원을 집중해서 학습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곧 각각의 단원들이 설명하고 있는 개념, 원리, 공식 등을 암기보다는 정확히 숙지하고 적용시킬 수 있는 총체적인 학습이 요구된다.

또한 이는 사회, 과학 역시 마찬가지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의 출제방향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명시되어 있다. ‘평가의 내용이나 소재 선택은 교육과정의 범위와 그 수준에 근거하되, 교과서 내용에만 치중하지 않고 교과서 밖의 내용도 포함하도록 한다.(사회탐구영역)’, ‘문제 상황은 학문과 실생활에서 소재를 고르게 활용한다.(과학탐구영역)’ 결국 사회탐구, 과학탐구 역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당연하고 실생활이나 주변에서 탐구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춰야만 한다. 그러므로 중학교 때의 단순한 암기나 기억력에 의존한 학습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기초나 기본 사항에 대한 부분에서 일부 암기가 필요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에 전적으로 의존하다가는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 해결력과 추리와 분석 등 탐구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함.
그러면 수학능력시험에서 요구하는 사고력, 문제 해결력, 탐구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일까? 피나는 연습 밖에는 없다. 게다가 이 연습은 학생 스스로 하는 연습이어야 한다. 물론 대다수의 학부모가 이와 같은 연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임박 시 부족한 과목뿐만 아니라 주요 과목을 과외를 통해서라도 연습시키려고 하고 있다. 창의적 학습은 전적으로 학생의 몫이 되어야만 한다. 누군가 옆에서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만 한다면 학생 스스로 터득할 수도 없으며 그 누군가가 없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방법은 가르쳐주되 학생 본연의 힘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창의적 학습을 아는 이가 지도해야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참지 못하고 계속 떠먹이는 기존 학습은 철저히 버려야만 한다.

 선발고사가 다가오면서 모의고사 문제집을 열심히 풀고 있는 예비 고 1학생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데 모의 고사 형태의 시험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우등생이었던 학생들도 선발 모의고사 점수는 그리 좋지 않다. 그러므로 이번 겨울방학 하루라도 빨리 학습 패턴을 창의적 학습 체제로 바꿔야만 한다. 빠른 변화에 익숙해져야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대입의 전장으로 들어서는 우리의 자녀. 그들을 위한 최선책을 계속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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