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홍건표 부천시장 폭설 내린 다음날 외유
부제 : 중국 하얼빈 빙설축제·북경관광 일정 … 홍 시장 “외교사절로 간 것”
홍건표 경기도 부천시장이 지난주 폭설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외유성 해외줄장을 다녀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홍 부천시장은 “미리 계획된 것으로 외교사절로서 간 것”이라며 귀국한 10일 언론에 밝혔지만 비난 여론은 꺾이지 않고 있다.
홍 시장이 중국으로 출국한 날은 중부권에 폭설이 내린 4일 다음날인 5일. 4일 당시 부천에 내린 눈은 23.8cm로 공무원은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였고 도심 교통은 마비상태였다.
홍 시장과 함께 중국으로 출국한 일행은 시 공무원, 시의원, 시민교류단 등 50여명이 넘었다. 이 일행 중에는 제설을 책임지고 있는 부천시 도시환경국장도 포함됐다.
이들이 부천시를 비우고 중국으로 출국한 이유는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하얼빈시 빙설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부천시가 이번 출장에 쓴 비용은 2000만원. 전체 일정은 4박 5일로 이 중 사흘간은 하얼빈시 빙설축제에, 나머지 이틀은 베이징에서 관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정 중에는 만리장성, 이화원과 자금성 관광은 물론 서커스 관람에 발마사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부천시 홈페이지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부천시민이라고 밝힌 김현희씨는 시 홈페이지에 “뉴스를 보고 어느 지역 시장이 저러나 싶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부천이라니”라며 “어이가 없다. 이래서야 부천이 발전을 하겠느냐”고 비난했다.
이부윤씨 역시 “비싼 세금을 그렇게 탕진하시면 제설작업은 어떻게 하느냐”며 “부천 살기가 싫어진다”고 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부제 : 중국 하얼빈 빙설축제·북경관광 일정 … 홍 시장 “외교사절로 간 것”
홍건표 경기도 부천시장이 지난주 폭설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외유성 해외줄장을 다녀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홍 부천시장은 “미리 계획된 것으로 외교사절로서 간 것”이라며 귀국한 10일 언론에 밝혔지만 비난 여론은 꺾이지 않고 있다.
홍 시장이 중국으로 출국한 날은 중부권에 폭설이 내린 4일 다음날인 5일. 4일 당시 부천에 내린 눈은 23.8cm로 공무원은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였고 도심 교통은 마비상태였다.
홍 시장과 함께 중국으로 출국한 일행은 시 공무원, 시의원, 시민교류단 등 50여명이 넘었다. 이 일행 중에는 제설을 책임지고 있는 부천시 도시환경국장도 포함됐다.
이들이 부천시를 비우고 중국으로 출국한 이유는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하얼빈시 빙설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부천시가 이번 출장에 쓴 비용은 2000만원. 전체 일정은 4박 5일로 이 중 사흘간은 하얼빈시 빙설축제에, 나머지 이틀은 베이징에서 관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정 중에는 만리장성, 이화원과 자금성 관광은 물론 서커스 관람에 발마사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부천시 홈페이지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부천시민이라고 밝힌 김현희씨는 시 홈페이지에 “뉴스를 보고 어느 지역 시장이 저러나 싶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부천이라니”라며 “어이가 없다. 이래서야 부천이 발전을 하겠느냐”고 비난했다.
이부윤씨 역시 “비싼 세금을 그렇게 탕진하시면 제설작업은 어떻게 하느냐”며 “부천 살기가 싫어진다”고 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