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기술공단 공동수주 … 중동·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마련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동명기술공단과 함께 417억원에 달하는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 사업을 수주했다.
리비아 현지를 방문 중인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10시 트리폴리 철도청 공관에서 사이드 모하메드 라시드 리비아 철도청장과 서트~트리폴리 간 철도건설(250㎞)의 감리사업 계약식 및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리비아의 서트~트리폴리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으로 중국이 2조2000억원에 수주해 4년 동안 시공할 예정이며, 코레일은 동명기술공단과 함께 감리사업을 맡게 된다.
이번 계약에는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 및 비리아 철도청 직원을 철도공사에 초청해 1년 동안 철도감리 기법과 철도안전·시설·전기·신호·통신 등 5개 분야 전문 기술을 이수토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리비아 철도청에서 선발된 정예요원 10명이 오는 2월부터 철도공사 인재개발원 국제철도연수센터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코레일은 이를 계기로 리비아 철도 직원 핵심인력 2만여명의 교육훈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전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허준영 사장은 사이드 모하메드 라시드 리비아 철도청장에게 국내 대기업과 함께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비아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1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철도교육원 건설 및 교육설비 공급 사업도 제안했다.
리비아는 국가경제 재건을 위해 모두 2757㎞에 달하는 대규모 철도노선을 건설 중에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 맹주로서의 입지구축을 위해 철도건설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허준영 사장은 “이번 리비아 철도감리사업 진출은 중동시장과 떠오르는 신성장지역인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며 “앞으로 대규모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사업 외에도 현재 리비아 간선철도 및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 말레이시아 철도 복선화, 이집트 철도전산망 구축,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 등의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동명기술공단과 함께 417억원에 달하는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 사업을 수주했다.
리비아 현지를 방문 중인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10시 트리폴리 철도청 공관에서 사이드 모하메드 라시드 리비아 철도청장과 서트~트리폴리 간 철도건설(250㎞)의 감리사업 계약식 및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리비아의 서트~트리폴리 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으로 중국이 2조2000억원에 수주해 4년 동안 시공할 예정이며, 코레일은 동명기술공단과 함께 감리사업을 맡게 된다.
이번 계약에는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 및 비리아 철도청 직원을 철도공사에 초청해 1년 동안 철도감리 기법과 철도안전·시설·전기·신호·통신 등 5개 분야 전문 기술을 이수토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리비아 철도청에서 선발된 정예요원 10명이 오는 2월부터 철도공사 인재개발원 국제철도연수센터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코레일은 이를 계기로 리비아 철도 직원 핵심인력 2만여명의 교육훈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전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허준영 사장은 사이드 모하메드 라시드 리비아 철도청장에게 국내 대기업과 함께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비아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1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철도교육원 건설 및 교육설비 공급 사업도 제안했다.
리비아는 국가경제 재건을 위해 모두 2757㎞에 달하는 대규모 철도노선을 건설 중에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 맹주로서의 입지구축을 위해 철도건설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허준영 사장은 “이번 리비아 철도감리사업 진출은 중동시장과 떠오르는 신성장지역인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며 “앞으로 대규모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사업 외에도 현재 리비아 간선철도 및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 말레이시아 철도 복선화, 이집트 철도전산망 구축,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 등의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