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분양물량 늘어난다

지역내일 2010-01-14
대형건설사 분양물량 늘어난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지난해보다 70% 증가

2009년 도급순위 상위 10개 대형건설사의 주택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 등 10개 건설사의 올해 사업계획을 분석한 결과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73.7%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2008년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장이 경색되면서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 미뤄둔 분양을 포함해 주택분양이 크게 늘었다.
특히 GS건설과 SK건설은 전년대비 분양물량이 3~4배이상 늘어났다. 건설사별 특징을 살펴보면, 분양계획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됐고 삼성물산과 GS건설, SK건설 등은 지방 분양계획이 없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재개발 및 재건축이 대부분이고, 지난해 청약열기를 끌어온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분양도 이어질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경기 회복과 분양시장의 긍정적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대형건설사가 지난해보다 신규 분양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대림산업 =
대림산업 2010년 분양 계획 물량은 전국 15곳, 8956가구다. 이중 경기도 물량이 전체의 78%인 7002가구에 달한.
지난해 청약 불패신화를 자랑한 광교신도시 A7블록에서 100~145㎡ 1970가구를 4월 분양한다. 같은 시기에 의왕시 내손동에서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245가구 중 83~225㎡ 97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과 공동시공하는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1,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753가구 중 84~230㎡ 604가구를 3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진행하는 왕십리뉴타운 1,2구역 분양이 3월~4월 예정돼 있다.

◆ 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올해 수도권 및 부산, 대구, 충남 등 전국에서 1만401가구를 고루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에 전체 물량의 81%(8467가구)가 몰려있는 것이 특징.
1월 말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 주상복합 117~302㎡ 1703가구 분양을 시작으로2월에는 동작구 흑석4구역을 재개발해 811가구 중 77~162㎡ 21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외 경기도 성남시 단대구역(1140가구 중 85~164㎡ 252가구)과 경인선 소사역 인근인 부천시 소사본동(81~148㎡ 797가구)에서 3월, 4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당진1지구에 97~130㎡ 5백6가구(2월 예정), 대구 상인동 세경백조1차 재건축,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 재개발을 통해 각각 698가구 중 79~152㎡ 595가구, 498가구 중 83~173㎡ 321가구를 5월과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 두산건설 =
두산건설은 올해 전국 6곳에서 302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3곳이 재건축 사업방식으로 분양된다.
오는 5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한신아파트, 부산 해운대구 중동 AID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각 742가구 중 80~157㎡ 184가구, 2369가구 중 64~311㎡ 420가구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운대 AID아파트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진행한다.
8월에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해 451가구 중 79~153㎡ 121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 롯데건설
2009년 롯데건설은 경기도와 부산에서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경기도 용인시 중동 동진원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우림건설과 공동으로 112~265㎡ 2770가구를 분양한다. 용인 경전철 어정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있다. 14일 일반 청약을 시작했다.
3월 부산에서는 화명동 화명주공 재건축 2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5239가구 규모로 이중 109~201㎡ 140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하반기 10월, 12월에는 각각 인천 송도국제복합단지 A3블록(한진중공업 공동 시공)에 105~218㎡ 1400가구, 파주 교하신도시 A14블록에 82~234㎡ 18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삼성물산 =
삼성물산은 수도권 사업에 주력한다. 전체 5263가구중 서울 4880가구, 인천 291가구, 경기 92가구 분양 예정이며 지방사업은 없다.
특히 전체 물량의 93%를 차지하는 서울 분양단지는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이주를 이룬다.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 성동구 옥수12구역 재개발 일반분양이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과 공동시공하는 답십리16구역 2421가구 중 82~172㎡ 676가구를, 옥수12구역은 1822가구 중 9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하반기에는 대우건설과 시공하는 마포구 아현3구역, 왕십리뉴타운3구역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공급규모는 △아현3구역 3063가구 중 110~315㎡ 410가구 △왕십리뉴타운3구역 2101가구 중 79~231㎡ 836가구 일반분양 예정이다. 현재 왕십리뉴타운3구역은 설계변경 중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변경될 수 있다.
이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24가구 예정)을 상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올해 11곳 9281가구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작년에 청약불패 기록을 세웠던 송도국제도시에서 3곳 3528가구(38%)가 분양돼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블록에 1654가구를 2월에 분양할 예정. D11,16,17블록에는 1494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 성동구 행당동 155의 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120~229㎡ 495가구, 오피스텔 60~123㎡ 183실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 서울지하철 2.5호선 왕십리역이 도보 7분거리며, 왕십리 민자역사내의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 현대건설 =
2010년 현대건설이 분양 계획 중인 단지 중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주아파트 재건축이 단연 눈길을 끈다. 강남권에 위치하고 학군도 좋다. 397가구중 117가구를 올 4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4구역을 재개발해 507가구 중 127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한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190의 4번지 일대 110~165㎡ 1093가구와 경기 김포시 감정동 67번지 일대 2793가구를 모두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 현대산업개발 =
올해 현대산업개발은 11곳 5655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7곳이나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구역이 각각 분양될 예정.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3,4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4047가구 중 1068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현대산업개발은 32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5,6블록에는 1036가구를 9월 중에 분양한다.
2월에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3블록에 1205가구, 6월에는 부천시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634가구 중 425가구는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 GS건설 =
GS건설은 서울 도심권 재개발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 2가 금호17구역에는 497가구 중 83~140㎡ 31가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에는 403가구 중 82~146㎡ 39가구를 3월과 9월에 각각 일반분양할 계획.

◆ SK건설 =
SK건설은 올해 분양예정 가구는 6735가구나 된다. 지난해에 비해 4배나 증가했으며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2곳이나 있다.
경기 수원시 정자동 SK케미칼 부지에 83~172㎡ 3455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은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며,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과 함께 공동으로 시공을 한다. SK건설은 33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인접해 편의와 문화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아파트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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