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기업매각 교훈 되새겨야
해외자본, 기업정상화 관심 없고 차익실현에만 몰두
“고용안정·기업 지속성장 보장 … 매각엔 신중해야”
<표> 2289호 주요 M&A와 지분매각 계획
<편집자주>
내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수조원대 기업들이 쏟아진다. 올해 초부터 관심을 끌었던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하이닉스 대우인터내셔널 등 초대형 M&A는 ‘소문난 잔치’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인수 지연이나 인수 포기 과정에서 무분별한 기업매각 기조에 많은 허점이 노출됐다. 일부 대기업은 ‘승자의 독배’라 불리는 혹독한 M&A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실패한 초대형 M&A를 내년에 적극 시도할 방침이다. 이런 정부 방침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내일신문은 주주-경영-노동 등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세가지 핵심요인이 공생하는 바람직한 기업매각 방안을 2차례에 걸쳐 고민해 보고자 한다.
올 초부터 들끓었던 기업 M&A 시장은 사실상 성과없이 마무리 됐다. 올해 M&A 시장은 첫 번째 매물이었던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무산되면서 꼬였다. 현대종합상사, (주)쌍용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을 제외하고는 M&A 시장은 위축됐다.
오히려 ‘헐값매각’에 따른 해외자본의 ‘먹튀’ 논란과 무분별한 매각의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고 정부의 세수확보의지가 확산되면서 M&A 작업은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대형 매물 쏟아져 =
M&A 시장서 초대형 매물로 꼽히는 대우 3형제는 내년에도 매물시장을 뜨겁게 달굴 호재거리다. 이들 대우 3형제는 기업 규모나 경영 전망에서도 알짜기업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매각주간사가 선정돼 11월 회계·법률자문사 선정을 거쳐 현재 실사 중이다.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내년 상반기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인수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포스코의 자금력이 풍부한데다, 대우인터내셔널 내부에서도 크게 반발하는 흐름이 없어 큰 이변이 없는 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우건설 매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업계와 금융권에서 조차 연내 M&A에 대해 부정적 견해가 높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자베즈파트너스와 TR아메리카 컨소시엄 두 곳을 선정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진전된 내용이 없다. 여전히 인수자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매각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대책(플랜B)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매각이 불발됐던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이 내년 상반기 재매각을 선언한 상태다. 현재 20여 군데 국내 기관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조선·해운 경기불황으로 매각가격이 6조원대의 절반 수준인 3~4조원대로 낮아져 인수에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
효성의 인수 포기 선언으로 하이닉스 매각도 안개속에 빠졌다. 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 21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공고를 내고 내년 1월 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매각이 성공하면 곧바로 현대건설과 함께 쌍용건설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의 지도가 바뀔 수도 있는 분위기다. 무엇보다도 내년은 금융권의 판도변화가 심할 전망이다.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이 어디로 가느냐에 판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치열한 인수전으로 후유증 심각 =
정부 계획과는 달리 업계와 금융권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건설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업매각이 내년에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몸값이 수조원에 이르는 이들 초대형 매물을 살 곳이 적기 때문이다. 삼성 LG 등 대기업들은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확실하지 않는 한 M&A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기술유출을 우려해 정부가 그동안 ‘해외 매각 불가’를 밝혀온 하이닉스는 좀처럼 매각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특히 해외 투기자본인 사모펀드에 대한 ‘먹튀’ 논란과 함께 무분별한 M&A로 인한 후유증은 정부와 매각 주간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짜기업의 해외매각 실패 사례로 ‘쌍용자동차’가 꼽힌다.
만성적자를 벗기 위해 중국 상하이차와 손을 잡았지만 결국 빈껍데기 신세로 돌아왔다. 독보적인 기술을 지난 자동차 회사를 기술이 떨어진 자본이 인수한 뒤 투자 약속도 지키지 않은 채 핵심기술을 빼내갔다.
해외자본에 매각된 기업의 피해 사례는 기업매각의 신중성을 일깨워 준다.
1999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릿지 캐피탈은 항상적 금융감독을 피하기 위해 주식상장을 폐지했다. 뉴브릿지 캐피탈은 5년 만에 제일은행을 영국계 스탠다드 차타드은행에 되팔아 1조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오리온전기는 법정관리 회사와 노조 사이에 3년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외자유치 4개월만에 투기자본 매틀린 패터슨은 회사 자산을 매각하고 일방적으로 청산했다. 근로자들은 길거리로 쫓겨났고 투기자본은 사라졌으며, 정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주)만도의 경우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던 JP모건이 2003년 말 회사 자본금 33.5%를 액면가(1만원)의 3배에 가까운 2만9000원에 유상 감사하는 방식으로 577억원을 회수했다.
이렇듯 해외자본은 중장기적인 투자를 회피하고 단기차익만을 노려 기업을 살리는 ‘은인’에서 ‘약탈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함께 대기업들이 M&A를 몸집불리기로 이용하기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승자의 독배’로 불리는 혹독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치열한 인수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무리수’를 둔 탓이다.
알짜기업인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잇따라 인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표적인 경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프라임과 유진건설을 제치고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그러나 6조4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인수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들과 맺은 ‘풋백옵션’(주가가 일정 가격이하로 떨어지면 차액을 보전해주는 계약)에 발목을 잡혔다. 주가하락으로 금호그룹이 지불해야 할 옵션비용은 4조원대에 이른다.
한화도 대우조선해양 매각협상에서 6조원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금융위기로 자금마련에 실패, 인수를 포기했다.
한화는 인수 포기로 인해 3150억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양해각서 이행보증금’을 놓고 산업은행과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다.
◆ 투기자본의 먹튀 실태 심각 =
이렇듯 기업 매각이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자 ‘바람직한 기업매각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의 ‘고가매각을 통한 차익실현’ 흐름에 대해서도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신 건 의원은 지난달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기간산업을 매각할 때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고, 고용안정과 기업성장의 지속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한 M&A 전문가는 “실체를 알 수 없는 투기펀드자본에게 특혜를 주면서 알짜기업을 매각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기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공적자산으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충분히 고려해 매각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내년 M&A 시장에 나오는 기업들 상당수가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고, 기업성장성도 좋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최근 발간한 ‘산업기술유출방지 관련법의 국내외 동향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외국인에 의한 직접 투자도 원칙적으로 산업기술 유출과 관련한 심사 대상이 돼야 한다”며 “국가 핵심기술의 유출이 염려되는 해외기업과의 인수·합병(M&A) 역시 사전신고와 승인을 받도록 관련법을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편집자주>표>
해외자본, 기업정상화 관심 없고 차익실현에만 몰두
“고용안정·기업 지속성장 보장 … 매각엔 신중해야”
<표> 2289호 주요 M&A와 지분매각 계획
<편집자주>
내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수조원대 기업들이 쏟아진다. 올해 초부터 관심을 끌었던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하이닉스 대우인터내셔널 등 초대형 M&A는 ‘소문난 잔치’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인수 지연이나 인수 포기 과정에서 무분별한 기업매각 기조에 많은 허점이 노출됐다. 일부 대기업은 ‘승자의 독배’라 불리는 혹독한 M&A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실패한 초대형 M&A를 내년에 적극 시도할 방침이다. 이런 정부 방침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내일신문은 주주-경영-노동 등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세가지 핵심요인이 공생하는 바람직한 기업매각 방안을 2차례에 걸쳐 고민해 보고자 한다.
올 초부터 들끓었던 기업 M&A 시장은 사실상 성과없이 마무리 됐다. 올해 M&A 시장은 첫 번째 매물이었던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무산되면서 꼬였다. 현대종합상사, (주)쌍용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을 제외하고는 M&A 시장은 위축됐다.
오히려 ‘헐값매각’에 따른 해외자본의 ‘먹튀’ 논란과 무분별한 매각의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고 정부의 세수확보의지가 확산되면서 M&A 작업은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대형 매물 쏟아져 =
M&A 시장서 초대형 매물로 꼽히는 대우 3형제는 내년에도 매물시장을 뜨겁게 달굴 호재거리다. 이들 대우 3형제는 기업 규모나 경영 전망에서도 알짜기업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매각주간사가 선정돼 11월 회계·법률자문사 선정을 거쳐 현재 실사 중이다.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내년 상반기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인수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포스코의 자금력이 풍부한데다, 대우인터내셔널 내부에서도 크게 반발하는 흐름이 없어 큰 이변이 없는 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우건설 매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업계와 금융권에서 조차 연내 M&A에 대해 부정적 견해가 높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자베즈파트너스와 TR아메리카 컨소시엄 두 곳을 선정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진전된 내용이 없다. 여전히 인수자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매각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대책(플랜B)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매각이 불발됐던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이 내년 상반기 재매각을 선언한 상태다. 현재 20여 군데 국내 기관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조선·해운 경기불황으로 매각가격이 6조원대의 절반 수준인 3~4조원대로 낮아져 인수에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
효성의 인수 포기 선언으로 하이닉스 매각도 안개속에 빠졌다. 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 21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공고를 내고 내년 1월 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매각이 성공하면 곧바로 현대건설과 함께 쌍용건설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의 지도가 바뀔 수도 있는 분위기다. 무엇보다도 내년은 금융권의 판도변화가 심할 전망이다.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이 어디로 가느냐에 판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치열한 인수전으로 후유증 심각 =
정부 계획과는 달리 업계와 금융권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건설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업매각이 내년에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몸값이 수조원에 이르는 이들 초대형 매물을 살 곳이 적기 때문이다. 삼성 LG 등 대기업들은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확실하지 않는 한 M&A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기술유출을 우려해 정부가 그동안 ‘해외 매각 불가’를 밝혀온 하이닉스는 좀처럼 매각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특히 해외 투기자본인 사모펀드에 대한 ‘먹튀’ 논란과 함께 무분별한 M&A로 인한 후유증은 정부와 매각 주간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짜기업의 해외매각 실패 사례로 ‘쌍용자동차’가 꼽힌다.
만성적자를 벗기 위해 중국 상하이차와 손을 잡았지만 결국 빈껍데기 신세로 돌아왔다. 독보적인 기술을 지난 자동차 회사를 기술이 떨어진 자본이 인수한 뒤 투자 약속도 지키지 않은 채 핵심기술을 빼내갔다.
해외자본에 매각된 기업의 피해 사례는 기업매각의 신중성을 일깨워 준다.
1999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릿지 캐피탈은 항상적 금융감독을 피하기 위해 주식상장을 폐지했다. 뉴브릿지 캐피탈은 5년 만에 제일은행을 영국계 스탠다드 차타드은행에 되팔아 1조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오리온전기는 법정관리 회사와 노조 사이에 3년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외자유치 4개월만에 투기자본 매틀린 패터슨은 회사 자산을 매각하고 일방적으로 청산했다. 근로자들은 길거리로 쫓겨났고 투기자본은 사라졌으며, 정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주)만도의 경우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던 JP모건이 2003년 말 회사 자본금 33.5%를 액면가(1만원)의 3배에 가까운 2만9000원에 유상 감사하는 방식으로 577억원을 회수했다.
이렇듯 해외자본은 중장기적인 투자를 회피하고 단기차익만을 노려 기업을 살리는 ‘은인’에서 ‘약탈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함께 대기업들이 M&A를 몸집불리기로 이용하기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승자의 독배’로 불리는 혹독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치열한 인수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무리수’를 둔 탓이다.
알짜기업인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잇따라 인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표적인 경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프라임과 유진건설을 제치고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그러나 6조4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인수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들과 맺은 ‘풋백옵션’(주가가 일정 가격이하로 떨어지면 차액을 보전해주는 계약)에 발목을 잡혔다. 주가하락으로 금호그룹이 지불해야 할 옵션비용은 4조원대에 이른다.
한화도 대우조선해양 매각협상에서 6조원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금융위기로 자금마련에 실패, 인수를 포기했다.
한화는 인수 포기로 인해 3150억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양해각서 이행보증금’을 놓고 산업은행과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다.
◆ 투기자본의 먹튀 실태 심각 =
이렇듯 기업 매각이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자 ‘바람직한 기업매각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의 ‘고가매각을 통한 차익실현’ 흐름에 대해서도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신 건 의원은 지난달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기간산업을 매각할 때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고, 고용안정과 기업성장의 지속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한 M&A 전문가는 “실체를 알 수 없는 투기펀드자본에게 특혜를 주면서 알짜기업을 매각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기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공적자산으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충분히 고려해 매각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내년 M&A 시장에 나오는 기업들 상당수가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고, 기업성장성도 좋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최근 발간한 ‘산업기술유출방지 관련법의 국내외 동향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외국인에 의한 직접 투자도 원칙적으로 산업기술 유출과 관련한 심사 대상이 돼야 한다”며 “국가 핵심기술의 유출이 염려되는 해외기업과의 인수·합병(M&A) 역시 사전신고와 승인을 받도록 관련법을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편집자주>표>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