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미국 1위 우뚝

직원만 110만명 … 친절·저마진이 낳은 신화

지역내일 2000-10-23 (수정 2000-10-24 오전 11:46:14)
대형 할인점의 원조인 월마트가 드디어 세계 굴지의 자동차기업인 GM을 꺾고 미국 1위 자리에 우뚝설 것으로 보
인다.
뉴욕타임스와 월마트 홍보대행사인 뉴스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월마트의 금년 예상 매출규모는 2000억달러로
180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GM을 200억달러 정도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는 월마트가 1650
억달러로 1766억달러를 달성한 GM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월마트의 매장 수는 △월마트스토아 2577개 △샘스클럽 469개 △월마트 인터네셔널 1034개 △네이버 마켓 13
개 등 4093개이며, 매장직원이 미국 85만5000여명, 국제 25만5000여명 등 111만여명에 이른다. 하루 월마트를
찾는 손님은 1억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월마트는 샘 월튼이 1962년 아칸소주 로저스에 월마트 스토아 1호점을 개점한 후 매년 평균 100여개, 사흘에 한
개꼴로 신규 할인점을 개설했다.
월마트의 성공은 소비자 밀착형 영업방식에서 찾아진다. 월마트의 마케팅 3원칙은 낮은 가격, 지속적인 매장관
리, 친절한 종업원 등이다. 샘 월튼이 세운 첫 번째 규칙은 ‘소비자는 항상 옳다’는 것이다.
샘 월튼은 또 자서전에서 “소비자는 모든 것을 원한다. 풍부하게 갖춰진 질 좋은 상품, 저가, 친절하고 식견 있
는 서비스, 편리한 시간 및 무료주차, 즐거운 쇼핑 경험 … 월 마트의 성공은 소비자가 원하는 이 모든 것을 준다
는 데서 가능했다”고 밝히고 있다.
넉넉한 주차장, 이동하기 편리한 쇼핑동선 등을 고려해 소비자 편에서 설계했다. 한 뼘이라도 매장 면적을 더 확
보하려는 국내 할인점들의 인색함과는 180도 다르다.
월마트는 무엇보다 저마진을 추구한다. 6만5000여 납품업체에게 잔인하리만치 최저마진과 비용절감을 요구한
다. 그러나 납품업체들은 한번 거래관계를 맺었다 하면, 월마트만으로 대기업의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매출력이
폭발적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군소리 없이 월마트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마트의 사장 리 스콧은 “우리는 매출 1위니 2위니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2센터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면 거기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외형 성장에 지나치게 신경을 집중하며 매출 뻥튀기를 밥먹듯이 일삼는 국내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회사는
이러한 점에서 월마트를 크게 배워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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