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 ‘사과는 못해 ? ’

사과문 발표 반나절만에 유감문으로 … 부천시 “단순 실수” 해명

지역내일 2010-01-14
폭설 중 중국외유로 물의를 빚은 홍건표 경기도 부천시장이 ‘사과드린다’는 대시민 성명내용을 반나절만에 모두 바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부천시는 13일 오전 홍건표 시장 명의로 시 홈페이지에 ‘제설작업 및 외유 보도 관련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성명을 올렸다.
홍 시장은 성명에서 “최근 하얼빈 방문과 제설작업 문제로 방송에 보도되어 시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사안에 대해 먼저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성명내용은 반나절만인 오후에 “최근 하얼빈 방문과 제설작업 등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로 바뀌었다.
성명 후반부에 있던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기 그지없고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를 드립니다”란 내용도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로 바뀌었다. 두 문장 모두 ‘사과’라는 단어가 빠진 것이다.
김관수 부천시의원은 “결국 사과할 마음도 없고 잘못했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얘기”라며 “이번 성명도 항의가 잇따르자 발표했을 뿐 내용을 보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상수 부천시 총무과장은 “오전 글은 실무자가 한 면에 글이 다 실리는지 시험하다가 노출된 실수”라며 “오후 글이 결재받아 올린 공식적인 성명”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과’라는 단어를 뺀 사람이 홍 시장이냐는 질문에는 “결재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누가 뺏는 지는 모른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윤석 부천시의회 의장은 이날 열린 158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방송사에 제보를 해 결과적으로 부천시에 불명예를 안긴 일부 의원들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말해 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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