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시설 실내환경 건강 위협 수준"(종합)

지역내일 2010-01-15
<디클로르보스 검출="" 어린이="" 시설="" 현황="" 추가="">>환경부 위해도 평가…"바닥청소ㆍ환기 중요"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놀이방 등 어린이 시설의 실내 환경이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수도권 소재 놀이방, 어린이집, 유치원, 실내 놀이터 등 168곳을 대상으로 25가지 유해물질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유기인계 맹독성 살충제인 디클로르보스나 폼알데하이드 등과 같은 일부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평가에 따르면 디클로르보스와 폼알데하이드의 발암 위해도는 대부분 시설에서 10만명당 1명에서 1천명당 1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발암 위해도는 발암성 환경 유해인자에 평생(70년) 노출됐을 때 암이 발생할 수있는 확률을 뜻한다.특히 발암 가능성이 있어 3년 전부터 어린이 시설에서의 사용이 금지된 디클로르보스는 가격이 일반 살충제의 10분의 1 수준이어서 일부 소독업체가 몰래 사용하는 바람에 실내 놀이터를 제외한 어린이 시설 126곳 가운데 34%인 43곳에서 검출됐다.비(非)발암 위해도의 경우 개별 물질별 위험지수가 1.0을 넘는 시설은 168곳 중1곳이었으며, 25개 물질의 통합 위험지수가 1.0을 초과하는 시설은 24곳으로 조사됐다.비발암 위해도는 실제 노출량을 최대허용 노출량으로 나눈 값으로 1.0 이상이면위해가 우려되는 수준임을 의미한다.
발암물질의 주요 노출 경로는 ''흡입''이었으며 비발암물질은 보육시설과 유치원은 ''흡입''과 ''섭취'', 실내 놀이터는 ''흡입''으로 각각 분석됐다.
활동공간별로 보면 놀이방은 2세 이하의 민감연령이 주로 이용하는 탓에 위해성이 높았다.어린이집도 학습과 육아 활동이 병행되는 데다 이용시간이 길고 노출 형태가 빨기, 뒹굴기, 먼지 집어 먹기 등으로 다양해 위해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유치원은 보육시설보다 이용시간이 다소 짧고 학습활동의 비중이 높아 위해도가상대적으로 낮았다.
실내 놀이터도 평균 이용시간이 짧고 이용 횟수도 적어 일부 유해물질의 경우 농도가 짙었지만 위해도는 낮은 수준이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행정안전부(놀이터), 교육과학기술부(유치원), 보건복지가족부(보육시설ㆍ소독제)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위해가 우려되는 유해물질과 시설에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디클로르보스계 살충제가 사용되지 않게 지방자치단체가 시설관리자와 소독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적절히 환기해주고 주기적으로 바닥 청소만 잘해도 위해성이 현저히 줄어든다"며 "친환경 건축자재 및 가구의 사용을 유도하고 권장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enpia21@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