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추세에도 불구하고 은행수신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투신사와 주식으로의 자금이동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유입 증가폭 둔화=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수신 증가액은 7월의 4조6130억원을 훨씬 웃도는 7조466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신사 수신은 5조3517억 증가에 그쳐, 7월 증가액 13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은행신탁 수탁액도 신종적립신탁 및 특정금전신탁의 만기도래자금 인출 등으로 인해 2619억원이 줄어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이에 대해 “금리수준이 너무 낮아 시장금리에 대한 추가하락 기대가 약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은행수신 증가액이 신탁수신 증가액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그러나 금리인하에 따른 은행권에서 신탁으로의 자금이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성 강화=시중 자금의 단기상품으로의 집중 현상도 이어졌다. 은행 수신 증가액을 살펴보면 단기상품인 수시입출식예금과 단기시장성수신 증가액이 각각 3조4649억원과 1조751억원을 기록해, 전체 증가액의 50%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정기예금 증가액은 1조937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특히1년이상 장기 정기예금은 62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사의 경우도 MMF와 단기채권형의 수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단기채권형의 경우 1조9962억원 증가했고, MMF에도 1조1366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사의 비과세고수익펀드로의 자금유입도 꾸준히 증가해 8월중 1조6677억원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반면 장기채권형의 수신액 증가는 2679억원에 불과했고 주식형은 87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김민호 조사역은 “현재 시중자금의 단기화가 꾸준히 강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제성 자금 성격이 강해 단기부동화의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감소=8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7506억원 증가해 지난달 3조40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대기업 여신은 8144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1조5650억원 증가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은 지난달 증가액 2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4조193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대출과 대조를 보였다.
한은측은 “일부 은행이 비우량기업 등에 대한 여신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가계대출 확대 캠페인을 재개함에 따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경기부진에 따른 차입수요가 줄었기 때문에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신탁유입 증가폭 둔화=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수신 증가액은 7월의 4조6130억원을 훨씬 웃도는 7조466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신사 수신은 5조3517억 증가에 그쳐, 7월 증가액 13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은행신탁 수탁액도 신종적립신탁 및 특정금전신탁의 만기도래자금 인출 등으로 인해 2619억원이 줄어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이에 대해 “금리수준이 너무 낮아 시장금리에 대한 추가하락 기대가 약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은행수신 증가액이 신탁수신 증가액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그러나 금리인하에 따른 은행권에서 신탁으로의 자금이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성 강화=시중 자금의 단기상품으로의 집중 현상도 이어졌다. 은행 수신 증가액을 살펴보면 단기상품인 수시입출식예금과 단기시장성수신 증가액이 각각 3조4649억원과 1조751억원을 기록해, 전체 증가액의 50%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정기예금 증가액은 1조937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특히1년이상 장기 정기예금은 62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사의 경우도 MMF와 단기채권형의 수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단기채권형의 경우 1조9962억원 증가했고, MMF에도 1조1366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사의 비과세고수익펀드로의 자금유입도 꾸준히 증가해 8월중 1조6677억원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반면 장기채권형의 수신액 증가는 2679억원에 불과했고 주식형은 87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김민호 조사역은 “현재 시중자금의 단기화가 꾸준히 강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제성 자금 성격이 강해 단기부동화의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감소=8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7506억원 증가해 지난달 3조40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대기업 여신은 8144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1조5650억원 증가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은 지난달 증가액 2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4조193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대출과 대조를 보였다.
한은측은 “일부 은행이 비우량기업 등에 대한 여신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가계대출 확대 캠페인을 재개함에 따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경기부진에 따른 차입수요가 줄었기 때문에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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