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교과서속 체험나들이Ⅱ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에서 옛날엔 무슨 일이 일어났지?

성남시종합홍보관, 용인문화유적전시관 탄생- 지역성 강조하고 자부심 고취

지역내일 2010-01-16 (수정 2010-01-18 오전 12:18:24)

  


이모 결혼식에 참석을 해도 체험학습으로 간주되는 현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체험학습이 강조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일 테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아이와 하는 체험나들이에도 요령이 있다. “어디를 가기로 결정했다면 책이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아이에게 정보를 모으게 해요.” 자녀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최윤영(38. 상현동) 주부의 노하우다. 아이들은 정보를 모으면서 머리로 이해를 하고 직접 체험을 하면서는 몸으로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씨는 또 “처음부터 무리하게 먼 곳을 택하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멀고 거창한 곳은 반드시 무언가를 머릿속에 넣고 와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그 자체를 즐기기 힘들다고 한다. 곧 개학이 다가온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분당, 용인지역의 체험학습나들이 장소를 챙겨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면 좋을 듯하다. 우리지역에서 아이들과 갈만한 새로운 곳이 몇 군데 생겨 더 반갑다. 

#성남시 종합 홍보관-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 볼 수 있어 

성남시 신청사 개청식을 가진 후 두 달 새 11만 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희망 2010 무한감동 모금행사, 모란민속5일장 디자인 전시, 야외 스케이트 개장과 같은 노력으로 성남 신청사가 시민들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 가운데 눈에 띄는 공간이 있어 소개한다. 성남시종합홍보관은 성남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장소. 최첨단의 영상과 체험을 통해 성남의 역사, 환경, 미래, 문화, 생활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총 9개의 존이 있는데 아이들이 마음으로 만드는 행복한 성남의 미래모습을 3m×11.5m의 화면에 3개의 프로젝터로 구현한 하늘 극장, 예측행정시스템의 자료를 이용하여 발판을 눌러 3개 코스를 화면을 통해 여행하는 성남 VR투어(Virtual reality:현실이 아닌데도 실제처럼 생각하고 보이게 하는 현실), 의자에 앉으면 미래의 첨단 교통서비스를 알 수 있는 유비쿼터스 월드 존의 u-Driving 코너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성남 신청사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국경일과 명절을 제외, 9:00에서 18:00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31-729-2077 
주변볼거리 모란5일장 
교과과정 우리고장성남탐구 3학년, 사회 ‘우리시도의 모습’ 

#용인문화유적전시관-지역성을 내세워 신선 

2009년 11월13일 개관. 용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적전시관이다.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의 먼 과거를 들여다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곳이기도 하다. ‘용인의 삼국문화’, ‘용인의 고려, 조선 문화’의 테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용인지역에서 출토된 청자, 도기편, 기와편, 향토사료관 소장품 등 각종 유물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또 불 피우는 체험과 유적 발굴 체험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다. “용인에서 산지 꽤 오래되었는데 용인에 이런 역사가 있었는지 몰랐어요.”초등학교 3학년 딸과 함께 찾은 장윤주(37. 동백)씨는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가네요.”라며 웃는다. 이 밖에도 미디어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환상적인 영상을 통해 옛 문화와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리고, 어린이 북 카페에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도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31-324-2134 
주변볼거리 장욱진 고택, 한국미술관, 호수공원, 용인향교 
교과과정 사회 ‘고조선이 세워지기 전의 우리의 모습’, ‘우리민족과 국가의 성립’ 

#민속촌-빼 놓을 수 없는 체험나들이 명소 

코흘리개 시절 아빠 손잡고 갔던 민속촌. 이젠 내 아이 손을 잡고 간다. 동장군의 활약 속에 큰마음을 먹고 길을 나섰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아무리 말로 설명해 줘도 이해 못하던 전통 생활 속 이야기. 직접 보고 들으니 저절로 고개를 끄덕인다. 흥겨운 농악과 아슬아슬한 줄타기,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전통 혼례에 아이들이 시선을 떼지 못한다. 각 지방의 가옥형태의 차이를 보고 자연환경이 가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고, 전통 사회, 신앙, 의례, 세시풍속 등의 궁금증을 한 번에 풀 수 있어 좋다. 조선시대 후기 4대 가족의 구성원들이 한 해 동안 겪는 연중 생활의 모습을 중심으로 전시된 전통민속관과 5대양 6대주에서 수집한 3,000여 점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 18개국의 의식주생활과 생업기술, 문화예술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한 세계민속관도 중요한 볼거리이다. 그리고 토, 일요일에는 뜨끈한 온돌방에서 몸도 녹일 수 있다. 요즘에는 다채로운 겨울나기 민속행사가 한창이다. 
문의 031-288-0000 
주변볼거리 이영미술관, 경기도 박물관, 백남준 아트센터 
교과과정 사회‘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생활’,‘우리겨레의 생활문화 국어 ‘마음결을 따라’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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