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신나게 놀 수 있는 곳

추위걱정 없는 실내놀이터 VS 제대로 겨울을 즐기는 실외놀이터

아이들 만족하면 엄마도 만족-‘딸기가 좋아’, ‘야외스케이트장’ 인기몰이

지역내일 2010-01-16 (수정 2010-01-17 오후 11:23:42)
<우리지역 실내놀이터>



춥다고 집안 에만 웅크리고 있을 순 없다. 방학은 방학이기 때문. 연신 “엄마, 심심해~”를 부르짖는 아이들을 싹 데리고 일단 밖으로 나가보자. 우리엄마 인기게이지가 급상승한다. “동네 놀이터로는 만족 못할 텐데 어디로 데려가지?” 하고 고민하지 마시길. 밖에서 뛰어놀아야 마땅하겠지만 요즘 날씨가 보통 날씨인가. 아이들 감기도 걱정되고, 엄마마저도 버틸 자신이 없다. 그래서 따듯한 공간을 찾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을 많이 선호한다. 분당 용인지역에서 찾아본 요즘 뜨는 실내 놀이터를 알아보았다.

딸기가 좋아-유기농 먹거리, 양질의 체험프로그램 



신종플루 대란으로 다소 주춤했던 키즈까페에 다시 아이들이 모여들고 있다. 대표적인 실내 놀이 공간으로 키즈 까페를 빼 놓을 수 없다. 2009년 11월 용인 동백지구에 키즈카페 <어린농부, 딸기가 좋아>가 오픈 되었다. 좀 색다른 곳이 없나? 혹은 초등고학년도 입장할 수 있는 곳이 없나? 하며 고개를 젓는 엄마들에게 희소식. 게다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도심형 키즈카페를 표방하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색다른 놀이공간과,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 그리고 무료로 진행되는 ‘미술, 체육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미 발 빠른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발열검사와 손 소독은 기본, 매일 매트를 걷어 털어내고 물청소를 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볼을 세척, 한 달에 한번씩 청소전문업체에서 나와 스팀으로 살균 청소를 한다. 엄마의 휴식장소와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오픈되어 틈틈이 지켜볼 수 있고 코너마다 선생님이 있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특히 에어 바운스가 가장 인기라고. 360평 규모. 보호자의 입장권(5000원)은 음료상품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의 031-679-0036~7 

‘미술관에 가요’展-미술관은 즐거운 
놀이터 미술관도 신나는 놀이터가 될 수 있다. 눈치 안 보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전시가 있어 화제다. 딕 부르너의 다뜻한 캐릭터인 미피를 원 없이 볼 수 있는 곳. 바로 성남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미술관에 가요’展이다. 기존의 딱딱한 보여주기식 전시에서 탈피, 알기 쉽게 감상하고 체험하여 미술관이란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터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작가, 원화, 플레이, 인형극으로 나뉘어 크게 네 개의 존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인형극. 매일 4차례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티켓은 하루에 한해서 재입장이 가능해 다른 전시를 보다가 인형극 시간에 맞춰 다시 들어 올 수 있어 좋다. 각 코너마다 진행선생님이 따로 있어 미피와 연계된 놀이와 활동을 유도하고, 독서코너에서 자유롭게 미피에 관한 책을 읽을 수 있다. 이곳 관계자는 “미피를 알고 오는 아이들이 더 신나하는 곳이므로 오기 전에 한권이라도 접하고 왔으면.”하고 충고한다.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 저학년이 대상이고 2시간에서 3시간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밖에 미피 바운스과 블록 꾸미기, 아트스쿨과 스토리 텔링도 준비되어 있다. 2월21일까지. 문의 02-578-0262 

NEW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몸으로 느껴봐! 
정말 몸으로 부딪혀 체험해야하는 곳을 소개한다. 코리아 디자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NEW 스포츠 과학놀이체험전. 모든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축구, 야구, 육상, 골프 등의 다양한 스포츠경기 종목들을 “스포츠 과학”이란 아이템으로 접근하여 다양한 운동경기와 운동기구들의 숨겨져 있는 과학의 원리를 알아보고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 공간이다. 공중에 떠 있는 공을 맞히는 야구, U자형 레일 위에서 타는 스케이트보드, 하늘을 나는 자전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운동들을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달리고, 던지고, 높이 뛰면서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또 예술과 과학의 세계를 접목시켜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스페셜 과학 공연’과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며 과학의 원리를 느낄 수 있는 ‘과학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3월1일까지. 문의 031-788-7700 

<우리지역 실외놀이터>



온 세상이 눈꽃세상이다. 썰매만 들고 나가면 어디든 눈썰매장이 될 정도로 눈이 많이 왔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 곳에서 썰매를 타다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동네 정형외과에 가 보니 이런 이유로 다쳐서 오는 아이들이 많아서 놀랐다. 이왕 썰매를 태워주려면 눈썰매장을 데려가 보자. 매서운 칼바람을 이기면서 아이들은 커간다. 구경만 해야 하는 엄마들이 더 고생스러울 테지만 든든하게 차려입고 눈 한 번 찔끔 감아보면 나름 재미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어디를 가든지 장갑과 따뜻한 물은 꼭 챙겨가자.

눈썰매장-에어바운스도 인기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성남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눈썰매장이 생겼다. 썰매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썰매를 타고 질주한다. 두 개의 성인용(폭20m, 연장 55m), 어린이용(폭10m, 연장33m) 슬로프 각각 1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곳곳에 안전 요원이 배치되어 안전하고 재빠른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어린이용 슬로프에선 스피드가 영 시원찮은지 아이들이 자꾸 경사가 있는 성인용 슬로프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120cm이하의 아이들은 이용불가’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썰매장 한켠엔 에어바운스(이용료1000원)를 설치하여 눈썰매와 친하지 않은 아이들을 맞이한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이 대단하다. 구경만하는 어른들이 바람을 피해 쉴만한 곳을 찾자면 간이휴게실이 있다. 작은 매점과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쉴 수 있다. 1시간 50분을 한회로 9시 30분부터 4회차 까지 운영한다. (주말은 5회차 까지) 입장료는 1000원이며 주차는 두 시간에 1000원이다. 2월21일까지.
*그 밖의 눈썰매장 민속촌(031-288-0000) 용인한화콘도(1588-2299) 에버랜드(031- 320-5000) 



맹산 논썰매장-고구마 감자도 구워먹어요 
도심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은 논에서 타는 썰매 맛을 알까? 어렸을 적 추억이 서려있는 논썰매장이 개장됐다. 도시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논썰매장이 위치한 곳은 야탑동에 있는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 반딧불이 보호를 위해 조성된 논자락에 물을 대 얼음이 얼면서 생긴 천혜의 논썰매장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숲에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전형적인 층계논을 볼 수 있어 ‘분당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썰매는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에 준비하여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며, 감자와 고구마를 가져오면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다. 이와 함께 1월 28일(매주 화목요일 오전만 가능)까지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대해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의 김경희 사무국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자연물을 통해 현대적 감각의 목걸이와 핸드폰 줄, 열쇠고리 등을 만드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1일 15명 선착순 접수, 참가비 무료) 문의 031-702-5610
* 그 밖의 얼음 썰매장 용인농촌테마파크 얼음 썰매장(031-324-4024~5) 성남 태평동 탄천 ‘민속얼음 썰매장’ 



성남 야외 스케이트장-신청사 개방시설 구경은 덤 
그 동안 분당 구청 앞에서 겨울마다 진풍경을 보여 주었던 스케이트장이 성남시 여수동 성남시청 신청사내 프로그램주차장으로 확장 이전 하였다. 30m×60m의 제법 넓은 공간에 추위도 잊고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표정속에선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즐거운 웃음을 볼 수 있다. 한 회에 1시간 30분 기준으로 9시30분부터 6회차 까지 운영하며 스케이트와 안전모 등 대여료를 포함해 10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간이매점과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휴게실이 있고 화장실 시설도 좋은 편. 부모의 도움 없이 아이들끼리 잘 논다면 잠깐 시청 신청사에 들어가 시민 개방시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이의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온 주부 김정민(40. 야탑동)씨는 “아이들이 계속타고 싶어해요. 정말 재미있었나봐요. 착한 가격도 마음에 들고, 추위를 무릅쓰고 나온 보람이 있어요.”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야탑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중이다.
*그 밖의 스케이트장 탄천종합운동장내 빙상장 (031-725-7140)

 이세라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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