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기오염물질 노출 많다

지역내일 2010-01-22
전업주부보다 최고 1.8배…사무실 등 환기 자주 해야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직장인이 전업주부보다 더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환경과학원은 대구가톨릭대 연구팀과 함께 전국의 성인남녀 800명을 상대로대기오염물질 노출 실태 등을 조사해 작성한 ''국민 일일 시간활동 양상에 따른 개인노출 평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직장인의 대기오염물질 노출량은 전업주부와 비교해 최대 1.8배였다.주로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하나인 메타파라-자일렌과 벤젠에 대한 직장인의 여름철 평균 노출량은 0.90ppb(10억분의 1)와 1.14ppb였으나 전업주부는 0.49ppb, 0.80ppb였다.
기관지염 등 주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이산화질소에 대한 노출량도 차이가 났다.여름철 직장인의 이산화질소 노출량은 평균 23.50ppb로 전업주부의 22.52ppb보다 다소 높았다.전업주부와 직장인의 활동공간별 실내 체류 시간도 최대 3배 가까이 났다.여름철 직장인이 집 안이 아닌 기타 실내(사무실, 학원, 운동시설 등)에 체류하는 시간은 8.07시간이었으나 전업주부가 기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은 2.89시간이었다.흡연자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노출량은 비흡연자에 견줘 벤젠 1.7배, 에틸벤젠 1.1배, 메타파라-자일렌 1.5배, 올소-자일렌 1.8배 높았다.과학원 관계자는 "이산화질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실내 농도가 개인 노출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따라서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주요활동공간의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과학원이 통계청의 200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자체 분석해보니 한국인이 하루 중 실내에 머무는 시간은 21시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평일 주택에 머무는 시간은 미국인보다 2.79시간 짧고 기타 실내 체류와 이동 시간은 각각 2.46, 0.67시간 길었다.
특히 한국인들은 외국에 비해 밤늦게까지 자택이 아닌 곳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후 10시 기준으로 한국인이 자택에 머무는 비율은 75%로 미국(90%), 영국(90%), 캐나다(92%)에 비해 낮았다.이는 직업 관련 활동, 학업 관련 활동, 가족 외 사람과의 교제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penpia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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