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현수준 유지.."기존 정책효과 지켜봐야"

지역내일 2001-09-07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 콜금리 목표를 현수준(4.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물가 움직임이 심상찮은 가운데 7,8월 연속으로 콜금리를 내렸고 추경편성 등 재정측면에서의 경기부양 노력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기존 조치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이 콜금리 동결의 배경이다.

통화·재정정책 부문의 기존 조치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거나 미국경기 등 대외여건이 나빠질 경우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금통위는 6일 오전 9월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위한 회의에서 "콜금리 목표를 미리 상당폭 인하한데 이어 재정정책면에서의 경기대응노력도 강화되고 있어 이러한 정책이 경제 각 부문에 파급되는 영향 등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은 총재는 금통위 회의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책효과가 발휘되는 데는 타임래그가 있다"면서 "2개월연속 콜금리 인하효과가 추경 등 재정정책과 어떻게 상승작용을 일으킬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하며 상황을 지켜본뒤 대응을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과 부동산 등 물가측면도 아직은 지켜봐야 할 불안요소가 있다"면서 "현수준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과잉대응하게 되는 가능성도 있으며 적어도 한달동안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그는 "4분기에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예상보다 부진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통화·재정면에서 경기부양책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구조조정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게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물가불안이 앞으로 지속되거나 확대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이것이 인플레 기대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책은 필요하다"면서 "GDP의 70~80%를 대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기회복 등 대외여건 변화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방향과 관련, "대외여건의 변화가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더욱 면밀히 주시하면서 금융 및 외환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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