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내 폭력 방지대책 세워야”

보건의료단체 한목소리 … “안정적 진료환경 조성 필요”

지역내일 2010-01-07
#지난해 11월 강원도 원주시내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치료를 받던 환자 김 모씨가 주사를 놓으려던 간호사 송 모씨의 등을 칼로 찔러 사망케 하고 접수대에 있던 간호사 양 모씨도 찔러 부상을 입혔다. 김씨는 10년전부터 충동조절장애 등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ㅍ비뇨기과 박 모 원장이 병원 진료실에서 환자 백 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옆구리를 찔려 사망했다. 백씨는 박 원장을 찌른 뒤 자신의 배를 찔러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백씨가 진료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 등 7개 보건의료단체는 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의료기관 폭력근절 의료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기관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로부터 보건 의료인들의 신변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과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건의료인들은 의료기관 내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됐으며 법·제도적 장치와 국가의 행정적 지원은 전무하다”며 “의료기관내 폭력으로 환자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즉 의료기관내 폭력은 ‘보건의료인과 환자’사이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중대한 국가·사회적 문제’라는 것이다.
현재 국회에는 보건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폭행·협박과 의료기관에서의 난동 등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계류중이다.
이들 단체은 “국회가 이 법안을 조속히 입법해달라”며 “보건의료인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전국 의료기관과 경찰 지구대와의 핫라인 설치를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한 보건의료단체는 경만호 협회장을 비롯,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임정희 한국간호조무사협회장, 박래준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 등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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