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동네에서 함께 키우자”

지역내일 2010-01-28
“아이, 동네에서 함께 키우자”
송파구 ‘출산율 높이기’ 포럼 … 지역공동체 육아 제안

2자녀 이상을 희망하면서도 ‘외동’ 아이를 낳은 뒤 포기하는 핵가족세대를 위해 지역공동체형 육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선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서울 송파구가 개최한 ‘출산율 향상을 위한 출산·양육포럼’에 참석, 이같은 제안을 내놨다. 김 위원은 “특히 영아기 아동은 보육시설보다는 조부모 등 신뢰할 수 있는 사적 관계에 육아를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양육초기 부모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이를 위해 영유아플라자 기능을 확대하고 자치구별 거점 센터와 별도로 소규모 플라자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경우 플라자는 정보공유와 휴식 기능 외에 품앗이보육과 동호회조직, 지역양육자원과의 연계 등 지역사회 육아지원망이 된다. 소규모 플라자는 동네 단위 육아광장이나 사랑방이 될 수 있다. 실제 이웃 일본에서는 지역사회 안에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구성한 아동양육지원체계도를 보급해 보육지원사업 효과성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박수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정으로 보육교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내놨다. 시설 이용을 꺼리는 가정을 위해 가정보육교사나 가정내 보육모 제도를 신설,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운용하자는 것이다.
한편 송파구 학부모들은 평균 2~3명 자녀를 원하나 현실적인 장벽에 가로막혀 1~2명 출산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애 송파구보육정책위원이 지역 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학부모 1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희망 자녀수는 2명이 86명으로 가장 많고 3명이 22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동을 원한다는 답은 없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19명이 자녀를 하나만 두었고 2자녀와 3자녀는 79명과 14명이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단순한 출산 수당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양육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며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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