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달’ 출판기념회 봇물

3월 3일까지 가능 … 지방선거 예비후보군 경쟁적 개최

지역내일 2010-01-28
출판기념회 제한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려는 예비주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예비주자들에게 출판기념회는 본인의 얼굴과 가치관 등을 홍보하고 지지세를 과시할 수 있는 유용한 장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인 최 성 전 국회의원은 26일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큰 강과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갖은 뒤 고양시장 출마선언을 했다.
김용서 수원시장도 다음달 3일 수원 월드컵컨벤션홀에서 ‘로드맨의 꿈’이란 책을 발간,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3선 도전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염태영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 겸 수원르네상스포럼 대표는 다음달 6일 호텔캐슬에서 ‘우리동네 느티나무’ 출판기념회를 연다. ‘염태영이 그리는 꿈의 도시 수원’이란 부제는 수원시장에 도전하는 염 대표의 의지를 보여준다.
경기도의회 이재진 의원도 다음달 5일 부천시민회관에서 ‘18평 사람들’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장 출마를 공식화한다. ‘18평 사람들’이란 제목은 부천 면적을 인구(87만명)로 나눴을 때 1인당 18평에 불과한 부천시의 현주소와 최고 자산은 ‘사람’임을 뜻한다.
부천생활정책연구소 김진국 소장도 다음달 9일 부천역사웨딩홀에서 ‘기적을 만드는 에너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 소장은 그동안 연구해온 각종 생활정책을 제시하면서 시장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광명상공회의소 여성CEO협회 곽향숙 회장도 다음달 4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자전에세이 ‘나누는 성공’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예비주자들의 ‘선거용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선거법상 3월 3일까지만 행사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광역 및 기초) 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선거일 전 90일(3월 4일)부터 선거일까지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다.
서울지역에서는 강남3구 현직 단체장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29일 오후 올림픽파크텔에서 자전에세이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에 담은 땀과 눈물, 꿈과 희망에 대한 소회를 나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6일 구민회관에서 에세이집 ‘행복디자인’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는다. 책에는 행정전문가로서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경험 등을 고루 담았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출판기념회는 예비출마자들이 자신의 얼굴과 정책을 알리고 출마의사를 밝힐 수 있는 사실상의 출정식”이라며 “마지막 한 달여를 남기고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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