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 산후조리원을 만들죠”

지역내일 2010-02-02
“구립 산후조리원을 만들죠”
‘저출산 극복 토론회’로 바뀐 송파구 간부회의

“구립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면 어떨까요.” “초등학교의 남는 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죠.” “호봉 특별승급제를 도입, 아이를 낳은 공무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까요.”
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송파구청 간부회의가 토론마당으로 바뀌었다. 최근 구에서 저출산문화 극복을 주요 정책과제로 삼으면서 정례 간부회의를 ‘저출산 극복 토론회’로 바꿔 열기로 한 것. 특히 각 과·동장들은 사전에 직원들과 함께 논의한 각종 정책 제안을 들고 나와 실현 가능성을 타진해 눈길을 모았다.
간부회의에서 선보인 저출산 관련 정책은 무려 104개나 된다. 각 과·동에서 평균 2개씩 정책제안을 내놓은 셈이다. 각 부서에서는 고유 업무를 저출산과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14개 부서는 24개 정책을 직접 발표, 나머지 41개 부서는 80개 제안을 서면보고로 내놨다.
구립 산후조리센터를 운영하고 권역별 육아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자는 시설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경로당 야간탁아방이나 문화시설 내 영유아편의시설, 전통시장 내 여성 쉼터 설치 등도 제안됐다. 다자녀 가구에는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직장보육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한 지방소득세(종업원분) 감면 등 세금 관련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취·등록제와 자동차세 등 시세를 감면해주도록 조례 개정을 요청하자거나 육아도우미 공인인증제, 맞벌이부부를 위한 노인보모제 등 실질적인 육아지원책도 선보였다.
이날 토론회에 함께한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특히 육아도우미 공인인증제와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가구 지원책 등이 주거안정과 육아지원이라는 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꼽핬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오늘 제안이 바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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