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양도세 감면을 앞두고 주택건설업계가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영업을 하지 않고도 계약률을 올리는 아파트 단지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김포한강신도시의 ‘중흥 S-클래스’와 남양주시 진접지구의 ‘사랑으로 부영’ 등 민간임대 아파트 단지들이다.
이들 아파트는 주변 전세금 정도로 5년간 월임대료없이 전세처럼 거주하고, 분양전환시 주변 시세의 90%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그동안 민간임대아파트는 가격이 싸지만 수요자들이 정서상 임대주택 입주를 기피해 왔다.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고, 인근지역 아파트에 비해 설계나 품질, 브랜드 인지도 등이 낮다는 점 때문에 외면 받아 왔다.
하지만 김포한강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에는 단지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인근에 지어질 중흥S-클래스 리버티는 3.3㎡당 평균 확정분양가는 840만원대다. 이는 인근지역에 분양하고 있는 다른 아파트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차이나는 금액이다.
남양주 진접 ‘부영으로 사랑’은 입주 5년후 확정분양가가 3.3㎡당 670만원대로 저렴한데다 후분양 아파트로 즉시 입주가능하다. 또 입주자에게는 LCD TV, 양문형냉장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비데 등 전자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이들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양도세나 취등록세 면제 등 혜택이 많다.
임대기간이 보유·거주기간으로 간주돼 1가구 1주택자는 분양전환 뒤 즉시 팔아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임대기간동안 청약통장이 살아있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청약통장으로 다른 주택에 당첨될 경우 당첨된 아파트의 입주 전까지 해당 건설사에 임대아파트를 반납하면 된다. 또한 선착순 분양중이라 청약통장과도 무관하고 유주택자도 계약가능하다.
여기에 서울시가 SH공사를 통해 공급하는 장기전세임대주택(시프트)은 기존 민간 및 공공임대주택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주택자가 주변 전세시세의 80%이하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시프트는 임대주택의 새로운 유형으로 사업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공기업인 SH공사가 공급을 주도하기 때문에 전세보증금을 날릴 위험이 없고,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간 거주도 가능하다. 서울의 무주택자라면 불안한 전세시장의 피난처가 될 수 있다.
올해 서울에서는 시프트 중심으로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19개 사업장 1만2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의 임대주택 공급 확정물량이 없지만, 경기도에서는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12개 사업지에서 1만113가구가 공급된다.
대부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화성, 하남, 오산 등지에서 국민임대 주택을 공급하지만 민간임대도 눈에 띈다. 한양이 올 6월 85㎡를 초과하는 484가구를 분양하고, 모아주택산업이 화성 향남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에 각각 463가구와 중대형 1065가구를 공급한다.
박수영 중흥종합건설 팀장은 "“경기가 불안하고 공급이 수요를 앞서는 시장에서 초기 부담이 적은 아파트로 시선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미분양 임대아파트의 경우 유주택자도 구입할 수 있어 최근에는 실수요층 외에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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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김포한강신도시의 ‘중흥 S-클래스’와 남양주시 진접지구의 ‘사랑으로 부영’ 등 민간임대 아파트 단지들이다.
이들 아파트는 주변 전세금 정도로 5년간 월임대료없이 전세처럼 거주하고, 분양전환시 주변 시세의 90%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그동안 민간임대아파트는 가격이 싸지만 수요자들이 정서상 임대주택 입주를 기피해 왔다.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고, 인근지역 아파트에 비해 설계나 품질, 브랜드 인지도 등이 낮다는 점 때문에 외면 받아 왔다.
하지만 김포한강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에는 단지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인근에 지어질 중흥S-클래스 리버티는 3.3㎡당 평균 확정분양가는 840만원대다. 이는 인근지역에 분양하고 있는 다른 아파트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차이나는 금액이다.
남양주 진접 ‘부영으로 사랑’은 입주 5년후 확정분양가가 3.3㎡당 670만원대로 저렴한데다 후분양 아파트로 즉시 입주가능하다. 또 입주자에게는 LCD TV, 양문형냉장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비데 등 전자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이들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양도세나 취등록세 면제 등 혜택이 많다.
임대기간이 보유·거주기간으로 간주돼 1가구 1주택자는 분양전환 뒤 즉시 팔아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임대기간동안 청약통장이 살아있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청약통장으로 다른 주택에 당첨될 경우 당첨된 아파트의 입주 전까지 해당 건설사에 임대아파트를 반납하면 된다. 또한 선착순 분양중이라 청약통장과도 무관하고 유주택자도 계약가능하다.
여기에 서울시가 SH공사를 통해 공급하는 장기전세임대주택(시프트)은 기존 민간 및 공공임대주택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주택자가 주변 전세시세의 80%이하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시프트는 임대주택의 새로운 유형으로 사업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공기업인 SH공사가 공급을 주도하기 때문에 전세보증금을 날릴 위험이 없고,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간 거주도 가능하다. 서울의 무주택자라면 불안한 전세시장의 피난처가 될 수 있다.
올해 서울에서는 시프트 중심으로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19개 사업장 1만2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의 임대주택 공급 확정물량이 없지만, 경기도에서는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12개 사업지에서 1만113가구가 공급된다.
대부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화성, 하남, 오산 등지에서 국민임대 주택을 공급하지만 민간임대도 눈에 띈다. 한양이 올 6월 85㎡를 초과하는 484가구를 분양하고, 모아주택산업이 화성 향남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에 각각 463가구와 중대형 1065가구를 공급한다.
박수영 중흥종합건설 팀장은 "“경기가 불안하고 공급이 수요를 앞서는 시장에서 초기 부담이 적은 아파트로 시선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미분양 임대아파트의 경우 유주택자도 구입할 수 있어 최근에는 실수요층 외에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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