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추가

지역내일 2010-02-11
SAT 스타강사 제프리 손 학력도 `뻥튀기''

학원선 美 아이비리그 대학 정치학박사로 소개실제는 평생교육원 ''학생''…강남서 연 20억 수입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울 강남 SAT(미국 수학능력시험) 학원계의 스타 강사이자 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제프리 손(39)이 최종 학력을 속인 것으로 확인돼 강사 자질 검증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제프리 손은 2008년 9월 한 유학원이 마련한 유학설명회의 홍보전단에 자신을 컬럼비아 대학 국제정치학 박사라고 소개했다. 컬럼비아대학은 미국 아이비리그(미 동부지역 8개 명문 사립대 총칭)에 속하는 명문 사립대학이다.그러나 연합뉴스가 제프리 손의 실명인 ''ㅅㅎㅇ''과 나이를 알려주고 컬럼비아대에 박사학위 취득 혹은 박사과정 재학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국제정치학 박사가 아닌 평생교육원(School of Continuing Education) 학생(student)이었던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컬럼비아대 로버트 혼스비 대변인(Director of Media Relations)은 "학적부에 따르면 `ㅅㅎㅇ''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평생교육원에 등록돼 있으며 평생교육원에는 박사학위 과정이 개설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컬럼비아대 홈페이지를 보면 평생교육원에는 13개 석사과정과 대학원 준비과정,여름 학기, 고교 교육프로그램, 외국인을 위한 영어교육과정(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이 개설돼 있으며 박사학위 과정은 없다.제프리 손의 소속은 컬럼비아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컬럼비아대 홈피 인물검색란에 그의 영문 이름 ''h□□□-i□''를 입력하면 제프리 손의 실명과 신분, 이메일 주소가 화면에 출력된다.
검색결과 제프리 손의 신분(title)은 평생교육원 학생(Student, School of Continuing Education)이었으며 `hs22□□@columbia.edu''이라는 컬럼비아대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AT 문제지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hs22□□@columbia.edu''는 제프리 손이 자신의 비밀카페에 글을 올릴 때 연락처로 사용한 이메일 주소다.


또 ''hs22□□@columbia.edu''는 `델타프렙''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네티즌이 2008년 6월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한인학생회 웹사이트 게시판에 SAT강사 모집공고를 내면서 연락처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프렙''은 당시 제프리 손이 대표이사로 있던 SAT학원의 명칭이다.
허위 학력과 관련해 제프리 손은 해명을 들으려는 연합뉴스와 직접 통화를 거부했으며 대변인격인 강남 모 어학원 원장을 통해 "공공정책 대학원(School of PublicAffairs) 박사과정에 등록돼 있다"고만 전했다.
제프리 손은 미국 수학능력시험인 SAT(Scholastic Apititude Test) 작문 분야에서 ''탁월한 문제 찍기'' 능력을 과시하며 1천~2천명의 학생을 몰고 다녔고 지난해 2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 손이 소속된 R어학원 측은 작년 12월 그가 재계약을 거부하자 경기도의 한 별장으로 납치하고 흉기로 협박해 재계약을 강요하기도 했다.
경찰은 제프리 손이 과거 SAT 문제지 유출에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보고 10일 출국금지했다.


현직 변호사 출근길 피습..경찰 수사
(성남=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경기도 분당에서 현직 변호사가 출근길에 괴한 2명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경기도 성남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분당구 H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변호사 안모(49)씨가 괴한 2명에게 습격을 당했다.
조사결과 안씨는 25초 가량 둔기로 머리 부분을 수차례 맞은 뒤 주차장 밖으로 피신했고 괴한들은 승용차를 타고 곧바고 도주했다.
안씨는 병원에서 얼굴 부위를 꿰매는 등 상처를 입고 치료중이다.
경찰은 주차장 CCTV를 통해 안씨를 습격한 용의자들이 이날 오전 7시께 승용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에 들어와 대기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했으며 CCTV에 찍힌승용차 번호를 조회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의 앞뒤 번호판이 달랐다"며 "앞번호는 등록이 안 된 것이었고 뒷번호는 등록이 된 번호로 현재 소유자 등을 확인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선 안씨를 상대로 전화조사를 했는데 ''평소 협박이나 위협을 받은 사실이 없고 개인적인 원한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CCTV 화면을 정밀분석하는 한편 안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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