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북한이탈주민 경북 동부 지역 적응센터(하나센터)와 서․북부 지역적응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포항시 북구 신흥동 포항YMCA 3층에 문을 연 경북 동부 지역적응센터는 포항, 경주, 영천 지역을 담당하며 창포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한다.
경북 서․북부 지역적응센터는 구미시 원평동에 사무실을 열고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상주, 문경, 칠곡 지역을 담당하며 (사)경북 이주민센터가 위탁운영한다
지역적응센터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의 정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위해 통일부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곳을 시범운영(했으며, 올해에는 전국 30개소에 설치된다.
현재 경북도내에는 포항시 110여명 등 모두 45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국민임대주택 등에서 살고 있다.
지역적응센터는 하나원 수료 후 경북도로 정착한 북한이탈 주민에게 3주간 체계적인 맞춤형 지역적응 교육 및 11개월간 사후 관리를 통해 신속한 지역사회 적응과 자립․자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전입초기 지역사회 이해교육, 지역주민 교류 및 적응력 향상, 취업지원, 진로․진학상담, 의료연계 및 심리상담, 가족 및 법률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추진하게 된다.
백선기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하나센터 개소로 향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역의 관심과 지원 역량을 결집․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탈 주민들이 조기에 자립․자활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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