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1개 대학이 이달 말부터 수시 2학기 모집을 통해 2002학년도 전체모집 인원의 26.7% 인 9만9천923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8일 정리해 발표한 ‘2002 학년도 수시 2학기 대학 신입생 모집 요강’에 따름면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정원 내로 9만1천760명, 정원 외로 8천163명이 선발된다.
수시 2학기 모집은 정원 내 선발인원 중 추천자 전형이나 각종 대회입상자·특기자·내신·수능우수자 등을 뽑는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7만1154명과 학교장·교사 등 각종 추천자 전형이 3만525명으로 구분된다.
정원외 선발인원은 103개 대학이 4525명으며 농어촌 학생전형이 55개 대학 2872명,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이 이다.
전형일정은 고려대가 오는 20~22일 접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13개 대학이 8월 중 원서를 접수한다.
수능 성적은 최저학력 기준으로 반영되거나 수능 영역별 성적이 각종 전형에 반영될 예정이며, 면접·구술고사가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면접·구술 고사는 같은 대학이라도 전형 종류나 본교 지방 캠퍼스별로 3~4차례 나뉘어 치러진다.
서울대의 경우 면접·구술 고사는 10월10∼15일에 실시되며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10월 13일, 그 밖에 대부분의 대학이 9월 22일과 27일 전후에 실시하게 된다.
수시 2학기 모집에는 전형일자가 겹치지 않으면 여러 차례의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12월 7~8일의 합격자 등록기간 중 한 곳만을 선택해 등록해야 하며 수시 2학기에 합격해 등록하면 정시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는 64개대학이 1만118명을 선발했던 수시1학기 모집의 9.8배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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