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수박껍질 처리보고 토큰제 수거함 착안"
"2006년 8월 관내 식당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대형음식점 직원들이 수박껍질을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에 투입하는 것을 보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때부터 청소행정의 서비스화가 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해 아이디어를 짜냈죠"
사업가 출신의 대구 동구의 이재만<사진>청장은 "음식물 쓰레기가 길거리에 넘쳐흐르고 제때 치워지지 않으면 위생적으로 불결한데도 기존의 처리방식만 고집, 개선의 움직임은 없었다"며 취임후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청소행정의 서비스화와 선진화에 주력했다.
그는 2007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처리 종량제를 도입하고 거점별 수거방식에서 문전앞 수거방식으로 바꿨다. 수거함도 크기별로 다양화해 공동주택을 제외한 각 가정에 보급했다.
그는 음식물 쓰레기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배출 종량제를 시행하면서 ''스티커''나 ''칩'' 대신 영구적으로 사용할 있는 ''토큰''을 도입했다. 대형할인점의 커트에 투입하는 동전에서 착안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주민이나 적게 배출하는 주민이나 똑같은 비용을 부담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 문전앞 수거방식으로 바뀌자 주민들의 반발이 컸다. 특히 대형음식점 등은 구청장실에 까지 쳐들어와 항의했다.
이 청장은 그때마다 직접 민원인들을 설득했다. 우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쓰레기도 돈이다. 배출량이 줄어들어 예산이 절감되면 그 돈을 문화체육시설이나 가로등 교체 등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청장은 "토큰제 도입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30%정도 줄어들고 길거리도 깨끗해지자 주민들도 적극 협조했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환경보존의식이 높아지고 스스로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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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껍질 처리보고 토큰제 수거함 착안"
"2006년 8월 관내 식당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대형음식점 직원들이 수박껍질을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에 투입하는 것을 보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때부터 청소행정의 서비스화가 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해 아이디어를 짜냈죠"
사업가 출신의 대구 동구의 이재만<사진>청장은 "음식물 쓰레기가 길거리에 넘쳐흐르고 제때 치워지지 않으면 위생적으로 불결한데도 기존의 처리방식만 고집, 개선의 움직임은 없었다"며 취임후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청소행정의 서비스화와 선진화에 주력했다.
그는 2007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처리 종량제를 도입하고 거점별 수거방식에서 문전앞 수거방식으로 바꿨다. 수거함도 크기별로 다양화해 공동주택을 제외한 각 가정에 보급했다.
그는 음식물 쓰레기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배출 종량제를 시행하면서 ''스티커''나 ''칩'' 대신 영구적으로 사용할 있는 ''토큰''을 도입했다. 대형할인점의 커트에 투입하는 동전에서 착안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주민이나 적게 배출하는 주민이나 똑같은 비용을 부담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 문전앞 수거방식으로 바뀌자 주민들의 반발이 컸다. 특히 대형음식점 등은 구청장실에 까지 쳐들어와 항의했다.
이 청장은 그때마다 직접 민원인들을 설득했다. 우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쓰레기도 돈이다. 배출량이 줄어들어 예산이 절감되면 그 돈을 문화체육시설이나 가로등 교체 등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청장은 "토큰제 도입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30%정도 줄어들고 길거리도 깨끗해지자 주민들도 적극 협조했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환경보존의식이 높아지고 스스로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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