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지역내일 2010-02-26
인터뷰 -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주민 스스로 친환경적 생활방식 실천”

“2006년 8월 지역 내 식당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대형음식점 직원들이 수박껍질을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에 투입하는 광경을 보고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사업가 출신인 이재만(사진) 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가 거리에 넘쳐흐르고 제 때 치워지지 않으면 위생적으로 불결한데도 기존 처리방식만 고집하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없었다”고 돌이켰다. 취임 후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청소행정을 선진화하는데 주력했던 이유다.
2007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하고 수거방식도 거점별 수거에서 문전앞 수거로 바꿨다. 수거함도 크기별로 다양화해 공동주택을 제외한 각 가정에 보급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처리비용을 원인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 일회용 스티커나 칩 대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을 도입했다. 대형할인점에서 밀차에 동전을 투입하는 방식을 보고 착안했다.
수거방식이 바뀌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많으면 더 많은 돈을 내게 되면서 주민들 반발이 컸다. 특히 대형음식점 등은 구청장실까지 쳐들어와 항의했다.
이 청장은 그때마다 직접 주민들을 설득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종량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쓰레기도 돈이다’ ‘배출량이 줄어들어 예산을 아낀 만큼 문화체육시설을 짓거나 가로등을 교체하는 등 주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토큰제를 도입하면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30% 정도 줄고 거리도 깨끗해지자 주민들도 적극 협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 환경보존의식이 높아지고 스스로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대구 최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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