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 ‘강남3구’는 살아있다.

표준 공시지가 4%대 상승 … 전국 평균 크게 웃돌아 /재건축 규제완화, 보금자리주택 개발 등 기대감 작용

지역내일 2010-02-26
‘부동산 불패’ 신화 강남3구의 힘이 또 다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급격히 추락했던 강남3구 표준 공시지가가 올해 큰 폭의 오름세를 돌아섰다.
2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4.54%), ·강남(4.51%), 송파(4.74%) 등 강남 3구의 공시지가는 평균 4.60% 올랐다. 전국 평균치(2.51%)의 2배에 육박하고, 16개 시도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3.67%) 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이다. 강남3구는 지난 해에는 -3%대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와 보금자리주택 단지조성 등의 개발호재가 작용하면서 크게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는 문정동 법조타운부지와 장지동, 거여동의 위례신도시 건설예정 부지의 보상이 완료돼 유휴자금이 대기하고 있어 지가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서초구는 지하철 9호선 영향권인 논현역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권에 대한 기대감, 삼성그룹의 입주, 롯데칠성부지의 개발기대심리 등이 작용했다. 신분당선의 2010년 6월 개통 예정, 우면동 일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지정 및 내곡동, 신원동, 염곡동 일원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지정 등 개발계획이 지역 지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강남구는 관내 개발제한구역 및 녹지지역이 1차 보금자리 주택개발 계획에 포함되면서 이 발표되어 향후 이 지역은 대규모의 아파트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게다가 추가로 일원동, 수서동 일대에 2차 보금자리 주택이 개발된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고가상품은 경기침체기에 많이 떨어졌다가 회복기에는 빨리 복귀한다”며 “여전히 강남이 투자지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참여정부시절 최고 가치를 인정받던 세종시 예정지 충남 연기군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반면 세종시 예정지인 충남 연기군은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충남 연기군은 -0.99%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3.99% 하락했다. 연기군은 세종시 추진이 탄력을 받던 2005년, 2006년에 각각 59.35%, 60.93% 상승하며 최고로 평가받던 지역이다. 그러나 세종시 추진에 부정적인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세종시 수정 논란이 일면서 그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전국 시군구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이천시(5.64%)로 나타났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과 골프장 건설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표준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7일부터 3월30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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