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추천하는 착한맛집-2월 ①

분당 궁내동 우리밀 찐빵집

우리밀이어서 안심 되는 착한 찐빵

지역내일 2010-03-02
서울에서 분당 궁내동으로 쭉 뻗은 23번 도로를 타고 운전하다보면 눈에 띄는 집이 있다. 사시사철 일 년 내내 모락모락 김을 올리고 있는 ‘우리밀 찐빵집.’
‘찐빵이라는 것이 저렴한 서민의 간식인데, 우리밀로 만든 고품격 찐빵이 대중적일 수 있을까? 그래봤자 찐빵인데, 뭐가 얼마나 다를까?’ 그간의 궁금증을 풀러 오늘에야 그 앞에 차를 멈춰 섰다. “찐빵 주세요~”
일단 한 입 베어 문 첫 맛은 반죽이 쫄깃하면서 묵은 밀가루 냄새 없이 깨끗하다는 것이다. 뜨거운 단팥 소가 수분이 촉촉하면서 크림처럼 입안에 부드럽게 퍼졌다. 기분 좋은 달콤함과 빵의 조화로움에 목 메임을 느낄 틈도 없어 2~3개를 연달아 집어 먹었다.
만두도 종류별로 시켜봤다. 일단 만두피가 두툼한데, 퍽퍽한 느낌 없이 부드럽고 든든하다. 만두피와 어우러진 만두소도 부추, 양파, 마늘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돼지고기의 잡냄새가 없고 담백하다. 밖에서 파는 만두에서 풍기는 화학조미료 냄새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평범한 찐빵과 만두지만 다른 곳과 차별화되기 위해선 무조건 제일 좋은 재료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국내산 100% 우리밀로 만들게 됐지요. 비싸게 받지 않으면서 원가를 어떻게 맞출 수 있냐고요? 박리다매죠. 2년간은 사실 원가계산 안했어요. 2년이 지나니까 손님들이 알아주시면서 매년 20% 매출이 신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고객 90% 이상이 단골이시죠.”
‘우리밀 찐빵집’이 사장은 자칭 국내산 우리밀 전도사이다.
“우리밀이 무농약, 무방부제로 깨끗하다는 건 이제 다들 아실 거예요. 그런데 영양면에서도 수입밀과 천지차이에요. 수입밀이 쌀로 치면 백미라면, 우리밀은 3~5분 도미 현미와 마찬가지라 영양이 살아있죠.”
이 집은 냉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그날 아침에 만들어 그날 다 판매한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를 위해 사러오는 분당 엄마 단골들이 많다며 이 사장은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웰빙 찐방, 만두 드시러 많이 들러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TIP
● 메뉴: 옛날찐빵, 단호박찐빵, 보리찐빵 (1팩 5개 3천원)
고기녹차왕만두, 김치왕만두, 손만두 (1팩 5개 3천원)
● 위치: 서울~용인 방면 23번 국도변, (분당구 궁내동 205-3 궁내빌딩)
● 문의: 031-716-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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