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상 공장 주변 주민들 악취 호소

주민들 “해마다 호소해도 달라지는 것 없어”

지역내일 2001-08-15
여름철만 다가오면 주식회사 대상 가양동 공장 주변의 주민들은 악취와 소음을 호소하고 있지만 환경 대책에 별다른 진전이 보이지 않아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최근 공장 근처에 재건축 아파트 사업 승인이 난 것으로 알려져 재건축 이후 세대수가 늘어나 새로운 입주자들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주민들, “달라진 것 없다”=(주)대상에 의하면 주민들이 호소하는 냄새의 정체는 부산물인 ‘단백피’를 건조할 때 나는 냄새로 공정 자체는 밀폐된 곳에서 이루어지지만, 제품을 다른 곳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냄새가 새어나온다.
(주)대상 지원과 김명유 과장은 “사실 법적으로는 준공업지역으로 분류돼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주민들의 불만이 너무 많아 올해는 환경 부문에만 36억을 투자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오히려 악취와 소음은 더 심해지고 있다”며 “그 돈은 다른 곳에 쓴 것이 아니냐”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들인 돈에 비해 변한 것은 거의 없다는 것. 또 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주민들의 불만이 올라가고 있는데 박성용이라 밝힌 한 주민은 “공장에서 나는 냄새가 비오는 날이나 새벽에 더 심해진다”며 “주민의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청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장 주변에 재건축 아파트?=한편, 공장 주변에 위치한 가양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재건축 후 새로 입주하게 될 주민들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구청 주택과에 의하면 공장 주변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규제를 받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승인 조건이 완화돼 사업계획승인권자가 상황에 따라 허가해 줄 수 있게 돼 있다. 즉, 공장 소음이나 악취로 인한 피해를 뻔히 알면서도 아파트 허가가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가 세워져 분양시까지 대상 공장의 악취가 가시지 않는 한 새로 입주하는 사람들의 민원이 예상되지만, 구 주택과는 “만약 재건축을 사업승인해 주지 않으면 재산권 침해로 또 다른 집단민원 거리가 된다”며 재건축을 허가해 준 상태여서 또다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주식회사 대상 공장의 뒷편에 있는 가양아파트는 70세대가 살고 있는 낡은 아파트로 이 아파트 바로 앞에 공장의 냉각팬이 위치해 있어 악취와 소음이 가장 심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는 곳이다.
강서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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