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게임장 갈취 사이비기자 구속
충북지방경찰청은 4일 불법 성인게임장을 취재하는 것처럼 속여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사이비 기자 이 모(5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2일 충북 진천군의 한 게임장에서 불법게임장을 취재하는 것처럼 꾸며 업주에게서 13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달 2∼18일 진천, 음성과 경기 광주, 대구지역 게임장에서 9회에 걸쳐 7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게임장에서 의자가 뒤로 넘어가며 다친 듯 소란을 피우거나 기자신분증과 카메라 등을 보여주며 업자를 협박하고 게임장에서 돈을 잃었다고 하며 돌려달라는 식의 역할 분담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씨는 지난 1월 같은 혐의로 경기 부천 남부경찰서에 입건돼 수사를 받던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게임장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어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용서받지 못할 모정 … 갓난애 살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 키울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한 혐의(영아살해)로 김 모(3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과의 사이에서 생긴 여아를 혼자 출산한 뒤 곧바로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일정한 직업과 주거가 없어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아기가 나오자 보기 싫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1997년에도 성폭행을 당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자 아이를 낳은 뒤 같은 방법으로 살해해 1년간 복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도주할 시간을 벌기 위해 모텔 직원에게 “밤 10시까지 돌아올 테니 방을 치우지 말라”고 부탁했고 예정된 시간이 넘어도 김씨가 돌아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방에 들어가 김씨의 범행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이 싫어 남장을 하고 다녔고 임신 중 병원을 한 번도 찾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말썽 많은 전·의경 … 병원진료 갔다 탈영
의경이 동료들의 월급 수천만원을 들고 탈영한 데 이어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나간 전경이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도망다니다가 4개월 만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3일 무단으로 근무지를 벗어난 혐의(전투경찰대설치법 위반)로 시내 모 전투경찰대 소속 선 모(22)이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선 이경은 작년 11월10일 병원 상담 치료를 받으려고 부대를 나갔다가 최근까지 복귀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작년 9월 이 전경대에 배치된 선이경은 우울증과 대인기피 증세로 부대의 허락을 받고 아버지와 함께 경찰병원에 갔다가 탈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 이경은 가족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PC방과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가 지난 1일 불심검문에 걸려 검거됐다.
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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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은 4일 불법 성인게임장을 취재하는 것처럼 속여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사이비 기자 이 모(5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2일 충북 진천군의 한 게임장에서 불법게임장을 취재하는 것처럼 꾸며 업주에게서 13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달 2∼18일 진천, 음성과 경기 광주, 대구지역 게임장에서 9회에 걸쳐 7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게임장에서 의자가 뒤로 넘어가며 다친 듯 소란을 피우거나 기자신분증과 카메라 등을 보여주며 업자를 협박하고 게임장에서 돈을 잃었다고 하며 돌려달라는 식의 역할 분담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씨는 지난 1월 같은 혐의로 경기 부천 남부경찰서에 입건돼 수사를 받던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게임장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어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용서받지 못할 모정 … 갓난애 살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 키울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를 낳자마자 살해한 혐의(영아살해)로 김 모(3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과의 사이에서 생긴 여아를 혼자 출산한 뒤 곧바로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일정한 직업과 주거가 없어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아기가 나오자 보기 싫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1997년에도 성폭행을 당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자 아이를 낳은 뒤 같은 방법으로 살해해 1년간 복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도주할 시간을 벌기 위해 모텔 직원에게 “밤 10시까지 돌아올 테니 방을 치우지 말라”고 부탁했고 예정된 시간이 넘어도 김씨가 돌아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방에 들어가 김씨의 범행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이 싫어 남장을 하고 다녔고 임신 중 병원을 한 번도 찾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말썽 많은 전·의경 … 병원진료 갔다 탈영
의경이 동료들의 월급 수천만원을 들고 탈영한 데 이어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나간 전경이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도망다니다가 4개월 만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3일 무단으로 근무지를 벗어난 혐의(전투경찰대설치법 위반)로 시내 모 전투경찰대 소속 선 모(22)이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선 이경은 작년 11월10일 병원 상담 치료를 받으려고 부대를 나갔다가 최근까지 복귀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작년 9월 이 전경대에 배치된 선이경은 우울증과 대인기피 증세로 부대의 허락을 받고 아버지와 함께 경찰병원에 갔다가 탈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 이경은 가족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PC방과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가 지난 1일 불심검문에 걸려 검거됐다.
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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